월드컵 열기 식으니 엔터 포털 매출 ‘뜨거워’
월드컵 시작과 함께 실시간 뉴스를 쏟아내던 포털 사이트들의 방문자가 스위스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는 24일 이후 방문자가 크게 늘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트래픽의 변화는 매출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악 포털 벅스(www.bugs.co.kr)는 한국의 16강 진출이 무산되며 월드컵 열기가 수그러들면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스위스전이 열린 지난 24일 바로 다음날(25일) 매출이 전날보다 16% 가량 오른 데 이어 7월 첫 주말 역시 전주 대비 약 14% 증가하는 등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벅스는 이 기세를 몰아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용 패턴에 따라 최고 45% 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한시성(6월 29~7월 28일) ‘스페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악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벅스 마케팅팀 서동인 과장은 “월드컵 폐막이 때마침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매출 상승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방학 프로모션과 여름 특집 콘텐츠로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gsinteract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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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5일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