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과 김유석의 쫓고 쫓기는 추격신
3주 동안 사이판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내사랑 못난이> 제작사 ㈜스타맥스 측은 현지에서 촬영을 하며 있었던 김지영과 김유석의 6시간에 걸친 추격신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김지영(진차연 분)과 김유석(이호태 분)은 극중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 사이. 하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이긴 해도 그 둘의 사이는 그리 좋지만은 않다. 김유석으로 인해 김지영은 한국에서 사기를 당해 사이판으로 쫓겨 오다시피 하였고, 사이판에서 불법 체류자로 지내며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번 돈으로는 불치병에 걸린 김지영의 아들 두리의 약값을 대기에도 빠듯한 형편이었던 것.
그러면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는 통에 김유석은 김지영에게 있어 친구라기 보다는 오히려 원수에 가까운 상대였다.
김지영과 김유석의 추격신 촬영이 있던 날, 사이판에서는 야시장이 열렸다.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이었지만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습도는 70% 정도의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촬영은 시작되었다.
이 날은 김유석이 김지영 몰래 사업을 하려다 사기를 당해 아들 두리의 약값을 몽땅 날려버리게 된 것을 알게 되자 화가 난 김지영이 김유석을 쫓는 장면이었다. 보다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쫓고 쫓기는 장면을 수십 차례 반복한 결과, 촬영은 6시간을 훌쩍 넘기고서야 마침내 OK사인이 떨어졌고, 김지영은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하고 말았다.
놀란 제작진은 인근 병원을 알아보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함께 추격신을 펼친 김유석은 차분히 김지영에게 다가와 지압을 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등 응급조치를 해줘 김지영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김유석은 “지난 번 KBS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에서 의사로 출연했을 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간단한 지압법과 같은 응급조치를 배워 둔 것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영씨가 금새 정신을 차려 다행이다”며 김지영이 회복한 후에도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지압법을 스탭들에게 가르쳐 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영과 김유석의 6시간에 걸쳐 연기투혼을 펼친 추격신은 오는 8월 초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를 통해 공개된다.
웹사이트: http://www.starmax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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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1일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