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은 광주지역 사출금형의 대표적 제조업체인 신원전자정밀(주)(대표이사 박일만). 신원전자정밀은 광주지역의 S기업 유치와 연계, 냉장고 및 에어컨의 사출제품과 사출금형을 제작하는 이 분야 중견기업이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 참여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기술적 문제에 봉착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신원전자정밀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미생물을 이용한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수분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신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도 난항에 난항을 거듭했다. 이같은 난관 속에서 비상구를 찾게 된 것은 광주?전남산업기술지원단(단장, 이선규 광주과기원 교수)과의 만남이었다.
광주?전남산업기술지원단은 신원전자정밀(주)이 제기한 문제를 산업체애로기술지도사업의 1인1사 집중지원 지도과제로 채택해 광주과기원 과학기술응용연구소의 양세문 박사와 전남대응용화학과 문희 교수를 기술지도전문가로 선정했다.
문 교수와 양 박사는 기술지도에 긴급 착수했으며 당초 6개월을 예상했던 기술지도는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성공을 거두게 된 것. 이 과정에서 문 교수와 양 박사는 증기포집/흡착분리 복합기술을 제안하여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각기 다른 기관의 전문가들이 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놓고 힘을 합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낸 것이다. 특히, 기술적 문제의 해결을 통한 지역중기의 활로를 열어 준 것은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셈이어서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서민호 신원전자정밀 부장은 “신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인건비를 포함해 제품개발 및 제작에 투여된 시설비, 그리고 이미 생산된 제품 100대가 고스란히 페기 처리될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광주전남산업기술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이선규 광주과기원 교수는 “기업과 대학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며 이를 계기로 산업체 애로기술 지원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산업기술지원단은 광주과기원이 기초연구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과학기술응용연구소(소장 이선규)가 실용화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에 설립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이공계 전문가 9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로기술 수요에 따라 인력풀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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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문 박사, 과학기술응용연구소 선임연구원 062-970-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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