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안일, 로봇청소기보다 기능성웨어가 효자
회사원 변을경 씨(32세)는 운동용으로 구입한 기능성 스포츠웨어가 청소에도 딱이라고 한다. 밤늦게 퇴근하는 학원강사 아내를 위해 매일 저녁 에어컨 없는 33평 아파트를 쓸고 닦노라면 땀 범벅이 되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흐르는 땀과 사투를 벌이지 않는 비법을 발견했다. 우연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입는다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스켈리도를 입고 청소를 하게 됐는데 땀이 전혀 묻어나지 않아 상쾌한 기분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 후로는 이 축구용 언더셔츠를 실내복으로 입는다고 한다.
월드컵 후 사회체육과 웰빙에 대한 관심증가로 스포츠웨어 구입이 늘고 있다. 등산, 사이클, 인라인 등을 할 때만 입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전업주부 이성옥 씨(37세) 역시 장마철 청소는 하기 싫은 일과 중 하나다. 그러나 8살 아이가 아토피이기 때문에 구석구석 습기와 먼지 제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빨래 후 선풍기를 돌리거나 걸레질 후 보일러를 켜는 것도 쾌적한 청소 마무리 방법. 거기에 이성옥 주부만의 노하우가 있다. “이런 시기에는 면보다 기능성 소재 걸레를 이용하고, 머리에 감는 헤어터번을 착용하면 땀으로 축축해진 머리가 신속하게 마르는 기분이 들어 기분 좋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고 말한다.
미샤 등 유명 화장품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헤어터번의 원래 용도는 막 감은 머리가 마르도록 머리에 간단히 둘러 물기를 흡수하는 데 쓰인다. 이를 청소 시 활용하면 머리 흘림을 방지하고, 면 소재보다 3배 높은 흡수력으로 땀으로 축축해진 머리카락을 신속히 말려줄 수 있다.
여름철 청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또 하나가 초극세사 행주와 걸레이다. 최근 들어 초극세사 섬유가 주방이나 청소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초극세사는 조직이 촘촘해 먼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닦아내는 게 특징. 미세한 섬유조직이 가진 모세관의 흡수력이 탁월하고,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항균작용까지 갖춰 여름철 집안 청소에 안성맞춤이다. 3M의 스카치브라이트 스위퍼는 참올 초극세사를 이용해 깔끔한 물청소가 가능하다. 이런 류의 제품은 세탁이 쉽고 냄새가 남지 않아 주부들에게 더욱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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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