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중국 길림대·남경사범대와 교류협정 체결
▼길림대 ‘2+2’ 복수학위 유학문 열려
협정체결 차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황하진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은 길림대 측과 ‘2+2’(본교 2년 수학 후 길림대 2년 수학)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한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서는 양교 총장이 서면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은 1,2학년은 본교에서, 3,4학년은 길림대에서 각각 학점을 취득한 뒤 두 대학으로부터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CU-V 글로벌 장학생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은 미국의 경우 미시시피 주립대, 미네소타 주립대, 알라바마대, 노스 다코타 주립대 등 4개교, 중국은 산동대, 강서사범대, 길림대 등 3개교로 확대됐으며 향후 복수학위교류협력 대학 및 자매대학 수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길림대는 중국 교육부 직속의 국가 중점 지원 종합대학으로 지난 5월 15일 중국관리과학연구원 과학학연구소가 887개 대학을 대상으로 발표한 ‘2006 중국 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이다.
▼남경사범대 ‘1+4’ “한국통으로 성장할 검증된 유학생만 받아요”
한편 황하진 대외협력처장은 7일 중국 남경(南京)사범대 금릉(金陵)학원 첸환치(錢煥琦) 원장과 ‘1+4’(난징사범대 1년 수학 후 대구가톨릭대 4년) 제도를 골자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남경사범대 측은 올해 8월부터 매년 중국 고등학교 졸업생 중 ‘1+4’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 선발된 중국 학생들은 난징사범대에서 1년 동안 한국어 언어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어시험을 통과하면 대구가톨릭대에 입학해 4년 동안 공부하고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양 대학은 또 학생관리와 교류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매년 교환교수 1명씩 상호 파견하며 향후 ‘2+2’(대구가톨릭대 2년 수학 후 난징사범대 2년 수학) 제도 등 다양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많은 대학들이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마구잡이로 해외유학생을 유치하는 현실에서 중국의 명문대학을 통해 검증된 우수한 학생을 받아들여 중국의 지한파(知韓派) 인재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난징사범대는 중국 장수(江蘇) 성의 교육 중점 종합대학으로 ‘2006 중국 대학평가’ 순위에서 중문학 분야 5위, 교육학 분야 5위를 차지한 교육, 어학, 인문분야에 강점을 가진 명문대학이다.
황하진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교류협정 체결로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수학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 및 중국 명문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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