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한일 논생물 프로젝트 홍성에서 개최

부천--(뉴스와이어)--우리 논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친환경, 유기농 바람을 타고 우리 논이 변하고 있다. 우리 논에 개구리, 실지렁이, 메뚜기, 여름철새가 찾아온다. 그렇다면 이러한 생물들은 논에서 무엇을 먹는걸까? 논바닥의 실지렁이는 왜 생기는 걸까? 우리논에 이로운 생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한일 논생물 프로젝트! 오는 7월 16~17일 2박3일 동안 충남 홍성 풀무생협에서 한국과 일본의 논생물조사팀, 생산자, 소비자 등 60여명이 함께 모여 논생물조사를 벌인다.

논생물조사란 논에 사는 생물 다양성을 일정한 조사방법에 따라 조사하는 활동이다. 조사항목은 기초조사, 서식환경, 논흙, 생물, 주변환경, 거미, 가스 등 총 7가지가 있다. 이번에 논생물조사를 실시할 홍성 풀무생협의 논은 한국생협연대와 직거래를 실천해 온 유기농단지(논 130만평 밭 30만평)로 지금까지 지역순환형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관행농법의 논과 비교해 눈여겨 볼만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사)한국생협연대(www.icoop.or.kr)의 진경희 회장은“논 농사의 미질향상은 밥맛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홍성의 풀무생협과 한국생협연대는 유기재배와 더불어 미질향상의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고 논 생물조사를 벌여 논의 자연생태적 가치를 공유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홍성풀무생협의 정형영전무는“일본과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의 수전은 논이 풍요로운 습지생태계의 보고이자 안전한 쌀을 생산하는 터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그러한 시도가 많이 부족하다. 먼저 수전의 습지화를 위해서는 겨울철 담수, 조기담수, 생물다양성에 근거한 유기농법, 물과 농수로 관리 등의 조건이 부합되어야 한다. 이번 논생물조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이뤄지는만큼 막중한 역할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논생물 조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국생협연합회 김형미 국제팀장은 “지난 9차 람사조약에서 일본의 미야기현 타지리쵸의 카부쿠리누마와 주변 수전지대현 수전이 람사조약에 등록되었다. 수전이 습지에 등록된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제10차 람사조약 회의가 개최된다. 일본의 경우 수전의 습지등록을 위해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 농민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논이 곧 자연이라는 인식전환이 먼저였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한일 논생물조사를 통해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생물 조사에는 일본의 논프로젝트팀과 더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며 조사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문의: 한국생협연합회 032-663-2295

한국생협연합회 개요
한국생협연합회는 전국 63개의 지역생협과 4만명의 소비자들이 만들어가는 비영리 소비자단체입니다. 생협이란 이웃과의 협동을 통해서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 생활문제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대안을 만드는 운동단체입니다. 또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생협연합회는 어머니의 눈높이로 식품안전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웹사이트: http://www.icoop.or.kr

연락처

한국생협연합회 홍보팀 김현희 032-663-2295, 018-378-332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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