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겨울 찬바람! 명예 회복 나선 만두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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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식품 코스피 101530
2004-11-18 10:33
서울--(뉴스와이어)--냉동 만두업체들이 겨울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대대적인 소비자 이벤트를 비롯한 마케팅을 통해 예년의 매출 수준을 거의 회복하면서, 만두파동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만두 파동 이후 급속한 하향곡선을 그렸던 소비 추세가 일부 업체의 무혐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명예를 회복하였고, 겨울철 영원한 간식으로 사랑 받아온 인기에 힘입어 예년의 매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만두 시장은 특히,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반영하여 ‘웰빙’ 소재의 새송이 버섯, 생고기, 백김치 등을 사용한 고급 제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향만두로 냉동만두시장의 1위를 달리는 해태제과는 만두 파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체 중의 하나. 파동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더니, 10월에 50억의 매출을 올리며 예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전략적으로 소재를 차별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확실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고기를 대신 하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신제품 ‘고향 구워먹는 잎만두’는 새송이 버섯과 배과즙을 넣은 웰빙 만두. 모양도 나뭇잎 모양으로 독특하고 먹기가 편한 것이 특징이다. 기름의 양을 반으로 줄여서 구우면 더욱 바삭 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고기가 전혀 안든 잎만두’는 찹쌀피에 새송이 버섯과 야채가 듬뿍 든 그야말로 고기가 안든 제품. 최근 건강을 생각해서 고기 먹기를 꺼려하거나,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한 제품이다. 씹히는 고기 질감을 살리는 콩고기를 사용하여 만두 맛은 그대로 살려냈다.

신제품으로 녹차를 사용한 만두피도 선보였다. 직접 만두를 만들어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선보인 웰빙 만두피. 국산 녹차를 사용하여 녹차의 향과 색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맛이 일품. 만두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는 '백설 쌀 군만두'를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와 부추 등을 사용했고 제품 포장도 리뉴얼해서 패키지 전면에 신선한 원료 이미지를 강조 하고 있다. CJ는 새롭게 TV광고도 선보이며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활발히 하고 있다.

풀무원은 '생가득 부추잡채 군만두'와 '김치찜 만두'를 선보였다. '생가득 부추잡채 군만두'는 향긋한 부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표 고버섯,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잡채를 넣었다. 특히 얼리지 않은 생고기와 생야채를 사용하고 찹쌀과 계란으로 반죽한 만두피로 만들어 다른 만두에 비해 더욱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도 다음달 초 '새참'브랜드로 '꼬마 군만두'와 '김치 왕만두' 등 2개의 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참 꼬마 군만두는 군만두를 먹기 편하게 한 입 크기로 만들었으며 김치왕만두는 만두피에 찹쌀가루를 넣어 기존 제품보다 쫄깃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해태제과의 냉동식품 고재춘 팀장은 “해태 고향만두의 경우, 추석 이후 만두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겨울철을 맞아 만두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면서 “저가 서민형 식품으로 대표되던 만두 시장이 취식형태에 따라 찌는 만두와 튀김 만두, 물만두 등 제품군의 차별화와 새송이, 찹쌀피 등 건강 식품 소재를 사용한 고급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과는 달라진 건강형 만두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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