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현장에 피는 희망의 땀방울... 진주보호관찰소 수해복구 현장스케치

진주--(뉴스와이어)--영차~ 영차~ 팔뚝엔 힘줄이 돋고……. 굵은 땀방울이 비 오듯 쏟아진다.

"돈이 없어 품삯은 못 주는디…….”
“할머니! 돈 받고 하는 거 아니라 그냥 해드리는 거라니까요”
“고마워서 어쩐 데요”
사회봉사대상자와 할머니가 주고받는 말에 고마움과 정겨움이 잔뜩 묻어 있다.

진주보호관찰소(소장 차철국)의 사회봉사명령 기동봉사단이 12, 13일진주시 금곡면 인담리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자들은 영천강 범람으로 완전히 침수되었던 논에서 하우스 철거, 쓰레기 수거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잠깐씩 내리쬐는 뙤약볕 속에서도 봉사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 걱정 많으셨죠?”
“하늘만 원망했는데…….”
“할머니는 저만큼 가서 쉬고 계세요..저희들이 다 할께요.”
“젊은이들이 고생하는디...나만 가만있을 수 있나....”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논바닥이 차츰 바닥을 드러내고,
모든 걸 포기하고...논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할머니…….한시름 놓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돌고 어느덧 폐허 속에서 꽃이 피듯 쓰레기 더미 속에서 띄엄띄엄 벼가 고개를 들고…….

“할머니! 내일도 또 올께요..혼자 너무 일 많이 하시지 마세요..” “고생 많았구먼요...객지 있는 자식 보다 훨 났네...”
진주보호관찰소가 뭐하는 곳인지...사회봉사명령이 뭔지는 몰라도...그저 고맙고 감사하단다..

진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기동봉사단은 13일부터는 진주시 대곡면으로 이동하여 봉사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진주보호관찰소 개요
보호관찰제도는 형(刑)을 선고받은 사람에 대하여 교도소나 소년원 등에 수용하는 대신 일정한 준수사항을 지킬 것을 조건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면서 보호관찰관이 지도감독을 하거나 일정시간 무보수 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사회봉사명령, 약물남용치료·교통사범 준법교육 등을 받게 하는 수강명령을 통해 교화·선도하는 최신 형사정책 수단을 집행하고 재범방지를 위한 각종 인성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웹사이트: http://jinju.probation.go.kr

연락처

진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집행팀 임춘덕 보호관찰책임관 055-759-3058~9, 011-9303-9099,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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