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방문한 응오 반 레 국립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

광주--(뉴스와이어)--“제가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지의 많은 대학을 방문했지만 한국의 대학에 오면 한국 경제발전의 동인이 바로 대학교육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오늘 조선대학교의 현대화된 교육시설과 면학분위기를 보면서도 한국의 경제,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중앙도서관의 훌륭한 시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7월 14일 교류협정 체결 차 조선대학교를 방문한 응오 반 레 국립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5위를 기록하고 있고 호치민시 인근에만 한국인이 3만여 명 살고 있으며 1천여개 기업이 투자하고 있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베트남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하노이 대학과 더불어 베트남의 2대 국립대학의 하나인 우리 대학은 급증하는 한국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동양학과에 한국어 전공을 개설해서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전쟁을 겪으면서 파괴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경제발전이 시급합니다. 한국은 경제발전이 앞선 나라이기 때문에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 대학에 국제한국학연구소를 개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연구소가 개설되면 베트남 유일의 한국학연구소가 될 것입니다.”

레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한국의 몇 개 대학과 2+2 공동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조선대학교와도 학교 특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희망했다.

“저는 구라파에서 10여년 정도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우리 세대만 해도 조국을 위한다는 신념으로 공부했지만 지금 학생들에게는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 가정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고, 결국 국가를 위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레 총장은 “광주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1980년 민중항쟁이 일어난 민주화의 성지로 전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며 “조선대학교와 함께 조만간 개설된 국제한국학연구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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