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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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11:38
서울--(뉴스와이어)--경유차의 매연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장치가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적용, 앞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www.mobis.co.kr 대표이사:박정인)는 18일, 배종호 전무를 포함한 현대모비스 관계자와 곽결호(곽결호) 환경부장관·김신종(김신종) 대기보전국장·진익철(진익철) 서울시 환경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당산동에 위치한 한 정비업체에서 「경유차용 매연저감장치(DPF : Diesel Particulate Filter)」에 대한 장착 및 매연저감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시연회를 가진 이 매연저감장치는 현대모비스가 2002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세라믹필터에 촉매를 코팅해 자동차 배기열만으로 매연을 자연 연소시켜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이다.

특히, 3.5톤 이상의 경유차에 장착할 수 있는 이 장치는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가 기존 제품 보다 50% 정도 가볍고, 미세먼지는 70% 이상·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는 85% 이상 제거할 수 있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현대모비스는 이 매연저감장치의 장착과정 일체를 시연하고, 저감장치가 장착된 버스와 장착되지 않은 버스의 매연배출 정도를 직접 확인하는 실험을 함으로써 이 장치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경유차량을 보유한 대형사업장 위주로 매연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환경친화적 기술 발전과 환경부의 이 같은 정책으로 앞으로는 ‘자동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선입견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일본에 이 매연저감장치를 수출해 340여 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환경부 및 서울시가 내년부터 모든 시내버스에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키로 함에 따라 내년에만 5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평가사업에 참여, 20만km를 운행해 그 성능을 입증했으며, 월드컵 기간 중에는 서울·인천·수원지역 시내버스 20대에 장착해 운행하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환경 관련 규제가 강한 외국 선진국에서도 매연여과장치(DPF)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은 시내버스의 80% 정도가, 스웨덴 스톡홀름은 트럭 및 버스의 35% 정도가 매연여과장치를 장착하고 있으며, 미국은 전 지역에서 총 5만여대에 이르는 경유차가 이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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