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 과학축전’ 내달 킨텍스 개막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함께한 10년, 함께할 100년’이란 주제 아래 모두 13개의 체험관이 마련, 국내 과학 유관 기관과 일본과 중국 등 국내외 150여개 학교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전의 특징은 역대 행사와 달리 관람객들의 ‘체험’에 중점을 두어 평소 과학을 꺼려하던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과학 현장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구성했다는 게 과학재단측의 설명이다.
이번 과학축전은 주제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 체험관 등 크게 3개 전시관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특히 과학축전 열 돌을 맞는 올해가 ‘화학의 해’인 만큼 ▲10주년 기념관 ▲화학관 ▲로봇관 등의 주제 전시관이 설치된다.
‘10주년 기념관’에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과학축전 관련 사진, 축전 포스터, 엠블럼 등을 전시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과학축전의 의의와 한국과학기술의 발자취를 되새겨 볼 수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과학분야 노벨상 후보들의 업적을 전시한 ‘노벨관’을 기획, 미래 한국과학의 주역이 될 과학꿈나무들이 한국과학자로서의 원대한 포부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학관에서는 근대 화학의 발전에서부터 생활 속의 화학, 첨단 화학의 기술까지 엿볼 수 있는 화학쇼크 전과 과학연극 형태의 재미있는 과학 쇼, 과학을 실습할 수 있는 ‘사이언스 피크닉’도 눈 여겨 볼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체험관에는 곤충을 실제 잡아서 만져보고 관찰하는 ‘곤충체험관’과 전통공예품의 신비로움을 배울 수 있는 ‘전통과학체험관’ 이 마련됐고 내가 만드는 토네이도, 탱탱 볼 만들기, 소리 내며 물 뿜는 세수대야, 페트 헤드폰 등 국내 여러 학교들의 다채로운 체험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별전시관은 정부출연 연구소, 과학관련 기관의 첨단 연구 성과와 일본, 중국, 호주 등 해외 과학 기관이 준비한 총 100여 개의 과학프로그램들로 짜여진 해외특별전시와 출연연구소관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우주선 모형을 전시하고 종이처럼 말아 다니는 스피커, 인공태양 만들기, 자기부상 열차 축소 모형, 동공을 이용한 마우스 움직이기 등 신기한 첨단 과학 기술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과학완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관람객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실을 운영, 눈으로 보는 기초과학에서부터 스스로 만드는 첨단과학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공계 학과 및 전공 소개와 함께 진로상담 코너인 ‘이공계 진로 엑스포’와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주제의 180년 전통의 영국 왕립연구소의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행사는 11일(금)부터 15일(화)까지 닷새간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단체 및 사이언스올 회원은 할인 받을 수 있고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06대한민국과학축전’ 홈페이지 (http://festival.ksf.or.kr)에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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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8일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