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서울지역 학교 부장 교사 대회 개최
오늘 오후 6시 서초구 우면동 소재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교장공모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부장교사 대회’에는 서울지역 873개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에 소속된 부장교사들 중 500여 명이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참석할 예정이며 교육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교장공모제에 대한 학교현장의 여론을 여과 없이 쏟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5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혜택은 적고 업무량과 책임은 과중해 부장교사의 직을 꺼려하는 현실 속에서 여러분이 묵묵히 학교를 지키기에 학교현장은 그나마 안정 속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교장공모제 도입을 주장하는 일부에서 이를 이해는 못할망정 승진에만 매달리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교장공모제 도입에 대해 학교의 중심축인 참석자들의 고견인 학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향후 정책방향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할 방침이다.
대회장 즉석에는 ‘부장교사가 바라보는 교원승진·임용제도’에 관한 자유토론을 통해 교장공모제의 법적 근거와 정당성, 도입될 경우 예상되는 학교현장의 교육적 부작용, 교육의 전문성 훼손, 제도의 예측가능성과 기대이익에 대한 신뢰 보장 요구, 교장공모제의 저지를 위한 향후 대응책 마련을 논의한다.
또한, 향후 부장교사회의 조직적 차원에서 회장단을 포함한 집행부를 구성하고 학교현장의 여론형성을 주도하여 교장공모제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데 총력을 모을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교육혁신위원회가 인사·승진제도의 시한을 정해 놓고 졸속·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데 대해 개탄하며 혁신위원회가 교육계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합리적이며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교원승진제도 안을 마련할 것
■ 학교를 선거판·정치장판으로 내몰고 교직의 전문성 훼손과 특정집단의 교단장악 등 극심한 부작용이 예상되는 교장공모제 도입 강력반대, 교원승진제도의 문제점 개선 동의, 한국교총의 교원승진제도 개선방안 지지
■ 참여정부의 3년간 교육실정도 모자라 또 다시 특정집단의 주장에 경도되어 교육정책을 입안하거나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행태를 일삼는다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
■ 교육혁신위원회와 정치권이 교단황폐화를 재촉하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할 경우, 교직의 전문성 사수와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부장교사’의 보직사퇴 운동 전개 등 교장공모제의 전면 거부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
한편 지난 달 9일 부결된 교장공모제 도입 안은 7월 4일 특위가 종결하면서 7월 7일 전체 본회의에 부결경과가 보고되었다. 하지만 혁신위는 특위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지난 14~15일에 열린 본회의 워크숍에서 교원승진제도를 교원양성·임용, 연수제도와 함께 논의하였고 교육혁신위원회는 몇 차례의 조정을 거쳐 7월말까지 교원승진제도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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