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중소기업 대상으로 토털 산·연 파트너쉽제도 시동

2006-07-20 10:49
천안--(뉴스와이어)--기술 혁신에 목말라 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생겼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중소기업을 위한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키로 한 것.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 www.kitech.re.kr, 이하 생기원)이 기관 차원에서 각종 지원과 혜택을 집중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R&D 파트너 기업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중소기업과의 산·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생기원-파트너 기업' 제도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産·硏 파트너쉽 제도이다.

이를 위해 생기원은 오는 20일 '産·硏 협력 활성화 및 혁신 중소기업 지원 선포식'을 갖고, 파트너쉽 제도 도입을 선포하는 한편, 자체 선별한 176 곳의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서를 수여한다.

최근 4년 이내 생기원과의 연구에 참여한 기업, 특허기술 이전 체결 기업, 창업보육센터 우수졸업 기업, 연구원 창업기업, 각 본부별 추천 기업 중에서 엄정한 선별 과정을 거쳐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총 176개. 이 중 약 86%에 달하는 149개 업체가 종업원 수 100인 이하의 기업으로, 이번 제도 도입은 자본, 인력, 설비 등의 미비로 인해 자체 기술 혁신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각종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생기원의 설립 목적에도 충실히 부합한다는 평가이다.

생기원은 파트너쉽 제도를 통해, 현장에서 시급히 요청되는 중소기업 R&D 니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생기원은 파트너 기업에 공동 R&D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보다 확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즉, 산자부, 과기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지원 産·學·硏 공동 연구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생기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과 국제협력연구사업 등에 파트너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연구 개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특허 등을 '신기술복덕방사업'을 통해 파트너기업에 우선적으로 이전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생기원의 23개 실험실을 전면 개방해, 파트너 기업과의 공용 실험실로 운영하고, 설비 진단 등의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인력 양성과 교류에도 힘을 쏟아, 생기원을 통해 양성된 고급두뇌의 채용 기회를 부여하고, 파트너 기업의 직원을 대상으로 생기원 내부의 전문가 교육 및 세미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생산현장에서의 아이디어와 중소기업 기술정책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전문 분야별 産·硏 협력 기술교류회'를 분기마다 개최하고, 생기원장과 파트너 기업 CEO간 간담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정책과 기술동향, 제반 기술 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식지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생기원 김기협 원장은, "이번에 본격 시행하게 되는 파트너쉽 제도는 공식 연구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지적 자산의 공유, 인력과 정보 교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포괄적인 산·연 협력 활성화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밀착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나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용기술로 전환시키는 상생적 제도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기원-파트너 기업’ 제도는 향후 2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추가 참가 신청을 받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대상 기업을 1,0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20일 생기원 본부에서 있을 선포식 행사에는 파트너 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비롯해 50여 명의 産·硏·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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