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수능 EBS 측과 수험생측의 체감반영률 크게 상반돼

서울--(뉴스와이어)--2005 대학수학능력평가의 EBS 반영률이 전체 80% 이상의 수치라고 분석, 보도된결과 와는 달리 수험생들의 실질 체감 반영률은 훨씬 더 저조하다는 상반된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 수능 사이트 스카이에듀(www.skyedu.com)가 17일 수능이 끝난 후 전국의 수험생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언어 영역에서 반영률이 86.7%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과목에서 80%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는 EBS 자체 분석과는 달리 수험생들의 전체 1062명중 72%가 도움이 안됐다고 답변해 학생들의 체감 반영은 그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번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등 각 영역별 EBS 반영률이 모두 20% 이하라고 대답한 학생들이 대 다수로 집계돼 EBS 측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EBS 교재에 있던 내용와 비슷한 지문 및 문제가 여럿 출제된 것은 사실이지만 EBS가 분석한 정도로 상당부분 출제된 것은 아니라는 일부 학생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일선 학원 관계자는 "EBS 교재는 워낙 방대해 대부분의 문학작품을 다루는데 이를 두고 `적중'이라고 보기엔 무리"라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지 않은 이상 EBS교재나 일반 참고서나 크게 다를 바 없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자신의 교재에서 찾자면 누구나 그 같은 적중률을 주장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혀 EBS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반해 실질적으로 이번 2005 수능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학습 수단에 대해서는 '온라인 인터넷 강의'라고 답한 학생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교 공부' 16%, EBS 12%, '오프라인 사설 강의' 6%순으로 나타나 온라인 인터넷 강의와 학교 공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능 후의 2005 대입지원 전략준비는 전체 인원의 40%인 432명이 온라인 교육사이트의 지원가능대학 서비스 및 입시상담을 이용하겠다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겠다는 학생들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수험생들은 이번 2005 수능 난이도에 대해 조금 어려웠다고 답변한 학생이 전체 1062명 중 477명인 45%로 가장 많았고,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영역은 58% 이상이 외국어영역이라고 대답했다.

EBS에서 사회문화를 강의하는 스카이에듀 이현 대표는 "2005 수능부터 새로 도입된 표준편차와 세분화된 대학입시전형으로 학생들을 위한 개인지도의 기준이 힘든 것이 현 실정"이라고 말하며, "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해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의 입시상담을 적극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k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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