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관광 6돌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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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2004-11-19 15:37
서울--(뉴스와이어)--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6주년을 맞이해 19일 금강산 현지에서 골프장 착공식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98년 11월 18일 밤 금강산 관광선이 남측의 동해항을 첫 출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첫 발을 뗐으며 현재까지 총 83만 9천여명이 다녀갔다.

기념행사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 및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 등 국회의원, 이봉조 통일부 차관,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금강산 골프장 착공식은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을 국제적 수준의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신호탄”이라면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에 골프라는 스포츠가 한 몫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밝혔다.

고(故)정주영 명예회장 및 정몽헌회장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울먹이기도 한 김 사장은 “골프장이 착공됨으로써 이제 금강산 사업은 경제성 있는 사업으로 인식되고, 본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금강산을 종합적인 관광경제특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고성항 지역에 조성되는 금강산 골프장은 민간기업 중 최초로 금강산 대규모 투자의 결단을 내린 종합레저기업인 에머슨퍼시픽㈜이 약 6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해 약 50만평 부지에 18홀 규모로 건설해 내년 10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옆에는 동해의 푸른 바다, 위로는 금강산 최고봉 비로봉을 바라보며 골프를 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현대아산은 또 이날 온정각 앞 부지 약 10만평에도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착공해 내년 9월 문을 연다.

온정리 문화회관에서 곧이어 열린 금강산관광 6주년 기념식에서는 금강산관광 6주년 경과보고와 현정은 회장의 기념사 및 이봉조 차관, 김원웅 의원 등의 축사, ‘도올’ 김용옥의 축시 낭독이 이어졌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기념식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그동안은 사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앞으로 금강산 특구는 명실공히 사업성 있는 국제적 관광단지로 거듭나고 남북화합 및 평화정착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큰 뜻을 계승해 금강산 사업이라는 의미있는 국가적, 민족적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사업은 현대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국내외 기업 및 남북 당국,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김원웅 의원은 축사에서 “금강산 골프장 부지는 원래 남쪽을 겨낭한 포대가 위치했던 자리”라면서 “포탄이 날아가던 자리가 하얀색 골프공이 날아다니는 자리로 바뀐 것은 남북 평화에 기여한 금강산 사업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앞으로는 남북경협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앞으로 금강산 사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북한측 인사로는 건설회사인 금강총회사의 허광련 국장과 리덕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부총사장 외 다수가 참석했다.

현대아산 개요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이후 남북경협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99년 2월 5일에 설립된 남북경제협력 전문기업이다. 현대아산의 사업은 관광사업(국내관광,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사업,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등), 건설사업(국내건설공사, 개성공단건설 등), 남북경협사업(유통사업 및 면세점판매, 개성공단 현지매출, 남북간 운송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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