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 출시 3년 반 만에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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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

2006-07-26 10:11

서울--(뉴스와이어)--토종 소프트웨어의 신화로 자리매김한 곰플레이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이하 WMP)를 처음으로 제쳤다.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플랫폼 곰플레이어의 순방문자수(Unique User)수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WMP를 앞지르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자국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WMP를 누른 것은 한국의 곰플레이어가 유일하다.

코리안클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곰플레이어의 7월 셋째 주(7월 17일~7월23일) 순 방문자수는 6백6십만 명으로 5백9십만 명의 WMP보다 약 70만 명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점유율은 곰플레이어가 29.8%, WMP가 26.7%다. 4대 포털을 포함한 전체 웹사이트 방문자 수에서도 곰플레이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팝(www.ipop.co.kr)이 전체 8위를 기록했다.

곰플레이어2.0 버전을 선보일 당시 3천만 건 이었던 누적 다운로드 수 또한 급상승해 6개월 만에 당시의 두 배인 6천만 건으로 늘어났다.

곰플레이어의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3월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TV 서비스 곰TV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동영상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UCC가 아닌 RMC(Ready Made Contents) 기반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향했던 곰TV는 개국 당시 50여 개였던 콘텐츠 제휴사가 100여 개로 늘어났으며 현재 영화, 뉴스, 애니, 스포츠, DMB 등 10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텍은 하반기에는 곰플레이어 사용자들을 곰TV 시청자로 유입시키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뉴미디어로서는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에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고 20일에는 곰TV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곰TV닷컴(www.gomtv.com)’을 오픈하는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동영상 광고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곰TV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어 개국 당시 밝혔던 연 매출목표 100억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텍 배인식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질렀다는 것보다 인터넷 뉴미디어로 진화한 곰플레이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며 “이제 곰플레이어는 곰TV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이라는 메가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대명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gre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