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장인섭 교수, PNAS에 논문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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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10:00

광주--(뉴스와이어)--미생물이 나노사이즈의 전도성 와이어(electrically conductive bacterial nanowire)를 생산한다는 사실이 장인섭(張仁燮, 39, 사진)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에 의해 밝혀졌다. 장 교수는 특히 세포 외막에 존재하는 시토크롬시(cytochrome C)가 전기전도성에 관여하고 있음을 규명했다. 이 같은 장 교수의 연구성과는 미생물연료전지 및 중금속 오염의 정화 관련 연구분야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에 따르면, 장인섭 교수는 미국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와 남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KIST 등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장 교수의 논문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미국 국립과학원저널(PNAS)의 최근호(7월25일자, Vol 103)에 실렸다.

장 교수는 “쉬와넬라 오나이덴시스 스트레인 엠알원(Shewanella oneidensis strain MR-1)과 다른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전기전도성 박테리아 나노와이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쉬와넬라 오나이덴시스 스트레인 엠알원’의 전도성 나노와이어가 철[Fe(III)]환원능력과 미생물연료전지에서 전자전달 시스템에 직접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장 교수의 연구성과는 미생물연료전지 연구에서 미생물과 전극간의 전자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체의 특성을 파악하고 전류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중금속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금속염환원세균이 어떠한 방법으로 금속을 환원하고 정화하는 지에 대한 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출발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NAS는 미국국립과학원이 매주 발행하는 저널로서 지난해 국제과학학술지 인용지수(SCI impact factor)가 10.231에 달해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학술지다.

웹사이트: http://www.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