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도 지방선거 이전 수준으로 하락

서울--(뉴스와이어)--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 김헌태)가 7월 27일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디오피니언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정당 지지도〕한나라당 지지도 지방선거 이전 수준으로 하락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7.1%, 한나라당 36.1%, 민주당 5.4%, 민주노동당 7.4%로 나타났다. 5.31 지방선거 참패로 10% 초반까지 하락한 바 있던 열린우리당 지지도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이 주만에 16.2%P나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컸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다소 상승하였다. 7.26 재보궐선거에서 ‘반열린우리당’ 성향을 보여 온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지역 정당지지도 ; ‘열린우리당’ 18.9%, ‘민주당’ 26.6%)

반면 한나라당 지지도는 이 주만에 7.9%P 하락하여 지방선거 이후 지속되어 온 40%대의 초강세 지지도 국면이 꺽인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초강세 국면이 지속되다가 조정기에 접어들었으며 5.31지방선거 이후 강력한 결집력을 보여 온 지지층이 최근 잇단 악재 출현으로 인해 결집력이 이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최근 포스코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지도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도덕성 위기, 파업 국면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하락한 바 있다.

최근 한나라당의 문제점, “도덕성 문제” 43%로 가장 높아

최근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로 ‘수해 골프 파문 등 도덕성 문제’가 꼽혔다. 지방선거 전에도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 이명박 전 시장 황제테니스 파문, 공천 비리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으나 정당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점점 누적되어왔고, 최근 발생한 도덕성 문제가 개인적 차원이 아닌 당내 책임있는 인사의 문제라는 점, 수해 등 민생과 관련된 상황에서 불거졌다는 점 등이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지정당별로 한나라당 지지층은 도덕성 문제와 더불어 당내갈등 문제를 주요한 문제로 꼽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보수적 색채의 지도부’ 문제를 주요하게 꼽고 있어 대비가 되고 있다.

통일외교안보팀, “신뢰” 23%, “非신뢰” 73%

미사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일외교안보팀에 대한 신뢰도는 23.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34.1%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사일 사태에 대해 경제적 제재 등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는 점, 또한 이종석 장관의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는 발언을 둘러싼 논란 등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참여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계속 답보상태를 보이고 북핵문제 등 주요한 문제들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장관 발언, “공감” 49% > “非공감” 39%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 여론이 49.4%로 비 공감 여론 39.0% 보다 높았다. 최근 미국의 대북 강경 대응에 대한 반발심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논란을 야기한 이종석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 여론이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통일외교안보팀의 신뢰도는 매우 낮았다. 따라서 이 같은 발언들이 통일외교안보팀의 미사일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운영 지지도] 19.7%로 소폭 상승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19.7%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10%대의 지지도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방선거 압승 이후 40%를 뛰어넘는 초강세 지지도를 보여온 한나라당이 최근 당내갈등, 수해 골프 파문 등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면서 상대적으로 노대통령에 대한 비판정서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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