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 왁자지껄 촬영현장공개
영원한 푼수 우리의 미자, 드디어 결혼에 골~인?
25일(화) 공개된 <올드미스 다이어리> 촬영은 김영옥, 서승현, 김혜옥 할머니 삼인방과 소심가장 임현식, 노총각 삼촌 우현까지 미자의 든든한 가족이 총출동, 기럭지 긴 꽃미남지존 지피디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미자의 집에서 잠이 깬 지피디는 ‘여기가 어딘가’ 하는 표정으로 앉아 있고, 지피디를 데리고 온 줄은 꿈에도 모르는 미자는 부스스한 몰골로 물병을 입에 대고 벌컥벌컥 들이킨다. 미자의 행동에 가족들은 일순간 당황하지만, 왕할머니 영옥의 주먹 한방에 상황은 종료. 이번에야말로 집안의 종자개량을 실현해 보고자 하는 미자 가족들의 부푼 희망의 서막이 오르는 것이다. 이 날 모여든 수많은 취재진이 낯선 할머니들은 깜짝 놀랐지만, 촬영장은 여느 때와 같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주범은 바로 아버지 부록. 예측불가능한 애드립의 소유자 임현식의 애드립에 가족들은 매번 웃음을 참지 못해서 촬영장은 늘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우리는~올.미.다. 입니다!
촬영현장 공개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 극중 미자네집 마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흔히 볼 수 없는 대가족이 모였다. “TV시트콤을 2시간 정도의 영화로 만드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는 김석윤 감독은 “시나리오 완성 후부터는 순조롭게 촬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첫 작품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촬영하는 내내 분위기 메이커였던 임현식은 기자간담회에서도 넘치는 유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년 동안 드라마를 하면서 서로 사랑한 적 있느냐”며 예지원, 지현우에게 느닷없는 질문을 던져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예지원은 이내 “나는 미자이기 때문에 영원히 지피디님을 사랑한다.”며 재치 있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드라마를 영화로 한다는 소식에 긴장되고 흥분되었다.”며 영화화에 대한 소감을 밝힌 큰할머니 김영옥은 “영화는 드라마와 다른 이야기와 재미가 있다. 시나리오가 워낙 좋아서 연기가 거기에 못 미칠까봐 오히려 걱정이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폭발적인 웃음은 올 겨울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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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 기획실 766-1282 문현정 팀장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