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대표단회의」가 끝난 후 한화갑 대표를 비롯, 장상 공동대표, 신낙균 수석부대표, 배기운 사무총장, 이상열 대변인, 이승희 의원, 조순형 당선자 등은 사무처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한화갑 대표는 참배가 끝난 후 방명록에“따뜻한 생활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썼고 이어서 장상 공동대표, 조순형 당선자가 각각 서명을 했다.
■ 다음은 주요 발언 요지
◎ 한화갑 대표
우리가 확신을 갖고 2년 동안 노력한 결과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조순형 전 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중간 결실을 맺었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수가 12명이 됐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12척 가지고 300척을 물리쳤던 전쟁사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처럼 민주당의 중흥은 확실하다. 우리가 스스로 자임하든 강요를 받든 간에 한국 정치에서 민주당의 역할은 시작됐다. 지난 2년간 당을 위해 헌신했던 정신 그대로 앞으로 계속해서 당의 결속과 발전, 국민에 대한 책임을 느끼면서 노력하자. 무엇보다 성북구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이 한국 정치사를 다시 쓰는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거듭 조 전 대표에게 당선돼 주신 것, 당에 크게 기여해주셨다는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말씀을 드린다.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이 두 자릿수 지지를 얻는 등 선전했다. 이제 민주당의 역사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다. 마음을 터놓고 민주당을 확 열자.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새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 조순형 당선자
다시 한 번 이번 선거에서 한화갑, 장상 공동대표를 비롯한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헌신적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 대표가 선거에서 인물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당원 동지들의 애당심과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값진 승리는 얻지 못했을 것이다. 7월 26일은 우리 민주당이 50년 역사와 전통, 영광을 재현하고 또 전국정당, 수권정당으로 가는 대장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우리 앞에는 많은 시련과 고난, 역경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원 동지들의 철통같은 단결과 역량만 있으면 우리는 충분히 수권정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제가 12번째 전선이 되어 나라를 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겠다는 이순신 장군 같은 신념을 갖고 국회의원으로서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
당선소감을 묻는 질문에 왕조시대에 임금에게 직언하다 진노를 사 절해고도에 유배됐다가 돌아온 선비의 심경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상임고문의 중책을 부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도 성실히 책무를 다하겠다.
◎ 장상 공동대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는데 당이 하나가 되어 스스로 돕는 노력을 해서 하늘이 감동한 것 같다.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 번 민주당 50년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아울러 젊은 사람만이 새싹이 아니라 조순형 전 대표처럼 경험과 경륜이 완숙한 사람도 새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민주당은 생명력과 사명감이 있다.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자.
◎ 신낙균 수석부대표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선거는 함께 하면 된다는 희망을 본 선거였다. 한화갑 장상 공동대표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 당원 동지들께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김종인 부대표
공천하는 과정에서부터 조순형 전 대표가 당선되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2004년 탄핵 역풍으로 민주당이 오늘의 위치로 축소됐지만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의 투표성향을 볼 때 이번에 조 전 대표가 출마하면 틀림없이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선거과정에서 서울시민들이 이번 성북을 선거에서는 조 전 대표를 당선시키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보편적인 여론이 있었고 이같은 여론이 성북구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또 이번 선거처럼 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조 후보를 적극 지원한 적이 없었던 것도 큰 요인이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처럼 민주당이 12번째 의석을 갖고 앞으로 진짜 야당다운 정당의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 김효석 원내대표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라는 것을 느꼈다. 민심의 바람은 한 쪽으로만 부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한나라당 일방으로 불었지만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민주당이 호남당, 지역당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아팠는데 서울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 17대 총선 이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다. 열린당의 분당은 민주당의 소멸을 전제로 했으나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제는 민주당이 미래에 대한 구상을 해나가야 할 때다. 우리가 비록 12명이지만 대의명분이 있다. 한 대표가 말씀하신 정계개편 3가지 원칙의 기조에는 따뜻한 생활정치가 있다. 정파, 지역, 이념을 걷어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따뜻한 생활정치의 그릇을 만들 것이며 이에 동의하면 어느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 앞으로 민주당이 정계개편을 주도해 나가겠다.
◎ 최인기 정책위의장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는데 정당으로서 큰 발전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사건이다. 2년 전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이 쓰라린 상처를 입었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힘을 얻었다.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
◎ 이상열 대변인
그 동안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이 다른 정당과 양강구도를 이룬다는 게 어려웠다. 이번 성북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양강구도를 이룬 언론보도를 보고 기뻤다. 수도권에서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승리한 것은 우리가 기적을 일궈낸 것이다. 당원 동지들의 헌신적이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단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이 되었다.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정권을 창출해내자.
◎ 이승희 의원
무엇보다 한 대표의 결단에 먼저 감사드린다. 조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을 때 첫 임무가 탄핵이었다. 탄핵 역풍 때문에 수많은 민주당의 맹장들이 산화됐다. 국회의원으로 지낸 2년 동안 한 번도 마음 편하게 웃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유세장에서 탄핵 정당성과 엉망진창인 정치판에 쐐기를 박기 위해 조 전 대표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선거를 2, 3일 앞두고 민심을 느끼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이제야 편하게 웃을 수 있게 해주신 조 전 대표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민주당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
◎ 심재권 서울시당 위원장
조순형 후보가 그 동안 쌓아오고 살아오신 여러 모습들이 이번 선거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외부 여건도 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실무 선대위원장을 맡은 저로서는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보여준 노력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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