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창작기금 아동문학부문에 한남대 문창과 출신 오진원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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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2006-07-30 10:33
대전--(뉴스와이어)--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최한 대산창작기금 아동문학 부문에 오진원(25·한남대 문예창작과 졸)씨가 역대 최연소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2006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시, 소설, 아동문학 등 5개 장르에서 모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진원씨는 이중 장편동화인 「꼰끌라베」라는 작품을 출품해 문단 각계의 원로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유미희씨가 출품한 「선물」등 60편의 동시와 함께 역대 최연소로 아동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인 원종찬씨 등 심사위원들의 평에 따르면 오씨의 출품작인 「꼰끌라베」는 기억상실과 자폐증을 앓는 동생의 병을 낫게 하고자 인간의 잃어버린 기억이 저장되어있다는 판타지 세계에 뛰어 들어간 주인공이 동생을 위해(危害)한 오래전 자기기억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면서 겪는 혼란과 아픔을 담은 심리 판타지물로, 내용의 전개가 출품작 중 논리적으로 가장 탄탄하며, 성장의 테마가 담긴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4년 한남대 문예창작과를 1회로 졸업한 오씨는 어릴적부터 글쓰기를 즐겨 고교시절부터 각종 백일장에서 입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갔다. 지난 2000년도 대학에 입학하고 같은 해 ‘전국대학생 대상 한남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된 후, 2005년 10월 문학과 지성사에서 장편동화‘플로라의 비밀’을 투고해 당선되는 등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또한 오씨는 이번 선정작을 비롯해 올해 10월과 12월에 총 세편의 장편동화를 유명출판사에서 각각 출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주목된다.

오씨는 수상소감으로 “힘들고 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언어학자 롤랑바르트가 남긴,‘글을 쓴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새싹을 하나씩 나눠주는 일이다.’라는 명언을 되새기면서 힘을 얻는다”며 “교수님들이나 후배들이 큰 힘이 많이 되었고 그런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창작기금 증서수여식은 8월 말,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오씨를 비롯한 선정작가들은 창작기금으로 1천만원을 받게 된다.

교보생명에서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이 93년부터 조성한 대산창작기금은 창작문학계의 저변을 넓히고 역량 있는 신예 문인을 발굴, 양성하며 나아가 건전한 창작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등단 10년 이하인 문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미발표 문학작품을 접수해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을 해마다 선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예진흥사업이다.

한남대학교 개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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