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쌍방향방송 유료 가입가구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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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6-07-31 14:04
서울--(뉴스와이어)--다채널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쌍방향방송 유료 가입가구가 31일 100만을 돌파했다. 이는 7월 현재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 가구 193만 중 약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2003년 5월 국내 방송 사상 처음 선보였던 스카이라이프의 쌍방향방송(interactive TV) '스카이터치'는 게임, 운세, 증권 정보 등 14종의 서비스로 시작하여 현재 총 37종으로 확대되었으며 가입자들은 TV 리모컨으로 날씨, 교통, 증권, 부동산, 여행 등 각종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드게임, 영어교육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TV 리모컨으로 휴대폰에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TV문자 서비스, 피자 주문 서비스, 영화 예약 서비스, TV 뱅킹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가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서비스는 TV 운세, TV 장기, 동물사냥꾼, 날씨 정보, 교통 정보 서비스.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TV 운세' 서비스는 띠별 운세, 별자리 운세, 바이오리듬 정보, 사주/궁합, 주역 등과 함께 여성 전용 운세인 '여자의 일생', '타로애정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스카이터치 가입 고객들의 경우 제한 없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특히 호응이 높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TV 장기'는 대표적인 민속 오락인 장기를 재구성하여, 리모컨만 있으면 혼자서 혹은 상대방과 2인용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서비스이며, '동물사냥꾼'은 같은 모양의 타일을 격파해 나가는 게임 서비스다.

이 외에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날씨 정보'는 현재 날씨 안내, 지역별 예보, 주간 예보, 생활지수 정보 등 생활과 밀접한 날씨정보를 언제든지 쉽게 접할 수 있어 이용량이 많은 서비스이며,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5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하여 제공하는 '교통 정보'는 고속도로의 도로별 소통상황, 도시간 소요시간, 사고/속보 정보와 수도권 내 한강 주변도로 소통상황,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주요 도로, 주요 터널 소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항상 이용률 순위 5위 내에 들어가는 서비스이다.

이같은 독립형 서비스 외에 기존 방송프로그램과 데이터를 결합한 연동형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연동형 데이터방송은 시청하던 방송 프로그램을 그대로 보면서 이와 함께 다양한 부가 데이터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자체 채널인 스카이플러스(스카이라이프 채널 100번)를 통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연동형 데이터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4년 총선 당시에는 선거방송을 시청하면서 리모컨으로 정당 및 입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바로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보자 및 투개표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터치 2004'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카이터치 유료 가입가구 100만 돌파는 쌍방향방송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기본적인 가입자 규모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여 데이터방송 채널사용사업자(DP, Data Provider)들은 매출액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선보일 수 있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이 다양한 데이터 방송을 경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일부 디지털 케이블 방송사들과 지상파 방송사가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서서히 선보이고 있음에 따라 국내 데이터 방송의 저변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쟁 서비스와 지속적인 차별화를 위해 하반기에 'TV 바둑' 등의 보드 게임을 추가하고 스카이플러스 외의 채널에도 프로그램 연동형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조진영 스카이라이프 콘텐츠관리팀장은 "데이터방송은 디지털방송 시대의 새로운 융합 서비스이지만, 아직 국내 시청자들의 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스카이라이프가 100만 유료 가입가구를 돌파한 것은 향후 보다 다양한 데이터방송을 개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데이터 방송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쌍방향방송의 개념과 종류, 기술규격
쌍방향방송은 HDTV와 함께 디지털방송 시대의 핵심으로 꼽히는 서비스다. 정부는 2001년 3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DVB-MHP (Digital Video Broadcasting-Multi Home Platform)방식을 국내 데이터방송 기술 기준으로 고시하였고, 스카이라이프는 이를 받아들여 2003년 5월, 전세계 유료방송 사상 처음으로 DVB-MHP기반의 쌍방향TV 서비스를 개시했다. 쌍방향방송에는 EPG(Electric Program Guide,전자프로그램가이드), PPV(Pay Per View)등과 같은 VOD 서비스, 게임, 증권, 날씨정보와 같은 각종 데이터방송 서비스, T-커머스, 기존 프로그램에 연동된 서비스(Enhanced Service), 양방향 광고 등이 있다. 이중 쌍방향 데이터방송은 크게 별도의 전용 데이터채널을 이용하는 독립형 서비스(Virtual Service)와 A/V채널에 직접 쌍방향 데이터가 연계되는 연동형 서비스(Enhanced Sercvice)의 2가지가 있다. 독립형 서비스는 날씨, 증권 등 초보적인 정보제공 형태에서 독립형 T-커머스인 홈쇼핑 전용 데이타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연동형 서비스는 A/V의 방송프로그램에 데이터를 연동한 것으로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총선에 선보인 쌍방향선거방송 '터치 2004'가 대표적이다. 또한 데이터방송에 대한 기술규격도 지상파, 위성, 케이블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파는 미국식 디지털TV 전송방식(ATSC)을 기반으로 한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방식, 위성은 유럽식의 DVB-MHP방식, 케이블은 미국식인 OCAP(Open-Cable Application Platform) 방식을 데이터방송의 기술표준 규격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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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스카이라이프 커뮤니케이션팀 정영주 과장, 02-2003-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