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계약액 4개월 연속 감소세
또한 ‘06년 5월 미분양주택이 ’05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5만8천여호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재건축개발부담금(9월 시행), 종합부동산세 대상 확대(12월 납부) 등 건설경기를 위축시킬 각종 규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1일 ’06년 6월 건설공사계약액이 10조 5,635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토목부문의 극심한 부진으로 공공부문이 전년동월대비 23.6% 감소한 2조 3,101억원에 그쳤고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의 미미한 상승을 보였으나 토목부문의 부진으로 1.1% 감소한 8조 2,53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6월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동월대비 64.9% 증가해 수주 감소와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으나 이는 7.12부터 시행된 기반시설부담금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경기와는 무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06년 상반기 건설시장은 공공부문이 주거용의 증가에도 불가하고 비주거용건축과 토목부문의 부진으로 전년상반기대비 21.2% 감소한 11조 3,43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민간부문은 주거용이 전년수준을 보였으나 토목부문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상반기대비 7.9% 감소하여 전체건설시장은 11.7% 감소한 44조 2,223억원에 그쳤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 거시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대되고 부동산에 대한 규제정책의 본격적 시행 등 민간부문에 대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공공부문도 상반기에 21.2% 감소에 이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상승세는 어려워 보여 물량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으로 가격하락 보다는 공급물량만 축소되는 결과로 나타나 주택 및 SOC 시설 등에 대한 투자는 경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투자되어야 하며, 건설업의 고용 및 생산 유발효과가 큰 점를 고려할 때 건설부문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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