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는 3일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가 온라인배너의 비주얼이 지나치게 섬뜩하다는 이유로 배너를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국 포탈사이트 ‘다음’에서는 배너 광고를 철수해야할 위기에 봉착해 지난31일 비주얼을 교체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다음’사이트의 메인페이지에 노출 되어진 배너의 비주얼 중 혈서로 쓰여진 카피와 순식간에 피로 범벅이 되는 플래쉬 화면이 문제가 된 것. 컴퓨터 화면을 켜자 마자 섬뜩한 배너가 유저들에게 공포감을 준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다음’을 통해 접수된 항의는 대부분이 배너광고로 두려움과 공포감이 든다는 것이 대부분이며 붉은 글씨가 죽음을 연상시켜 소름이 끼치며 컴퓨터 키기가 두렵다는 의견들이다.

“ 너무 무서우니 제발 매너를 걸어주지 마세요(쭈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제목부터 거부감이 들고 빨간 글씨라 죽음이 생각나네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는 절대로 보여주지 않을 거예요(호호아줌마)”
“홍보물에 피도 많이 나와 밤에 컴퓨터 하다 보면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영화 홍보지만 보는 게 고역이예요(핫김치)”
“공포영화 때문에 죽겠어요(우혁짱)”
“배너 광고 때문에 깜짝 깜짝 놀래요. 항상 가슴 졸이며 컴퓨터를 키고 다음의 배너광고를 철수해주었으면 좋겠어요(kitchen)” 등이 네티즌이 다음측에 항의한 내용이다.

<스승의 은혜>는 지난 21일 서울메트로(구 지하철 공사)측에서도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설치된 광고를 철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 섬뜩하고 잔인한 비주얼 때문에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준다는 이유였다. 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로 철수된 이 스크린 도어의 해프닝이후 이번 배너 교체가 연이어 일어난 것이다.

영화 <스승의 은혜>는 16년만에 찾아온 선생님과 제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로, 초등학교 시절 여교사로부터 받은 상처와 고통이 어린 제자들에게 오랜 세월이 흘러 선생님에 대한 분노로 변하면서 스승과 제자 만난 순간이 공포와 살육의 공간으로 변하는데, 한 사람에게 받은 고통의 기억과 경험이 얼마나 큰 상처로 남아 일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지를 극단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스승의 은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도 그 동안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이야기로 만들어 매스컴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살인 장면이 엽기적이면서도 그 동안의 공포영화에서는 보여지지 않은 방법들이여서 시사회 이후 ‘충격적이다’ ‘너무 섬뜩하다’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혈서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온라인 유저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선생님 그때 왜 그러셨어요”라는 문구는 <스승의 은혜>의 내용과 함께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꼽히는 <스승의 은혜>에서 진정한 공포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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