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음이...’ 크랭크업
그간 장맛비와 폭우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던 영화<마음이...>는 비가 그치고 드러난 파란 하늘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쳐 그 동안 고생했던 모든 스텝들과 배우들의 마음을 한 층 더 기쁘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날 촬영은 주인공인 유승호군(찬이 역)이 근처 민가에서 갓 태어난 마음이를 데려오는 영화의 첫 장면으로, 촬영의 끝이 영화의 시작과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발걸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마음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견(犬)과의 본격적인 연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우려를 한 몸에 받아왔었다. 특히 사람도 강행하기 힘든 촬영을 그것도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개가 연기를 한다는 사실과 상대역인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는 것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촬영 초기부터 유승호와 마음이역의 달이(래브라도 리트리버종)가 놀랄만한 친화력을 보이면서 영화 내의 배역에 까지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어 영화에 생명력을 불러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금새 친해진 유승호, 김향기(소이 역)와 달이는 어느새 영화적 현실에 동화되어 진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때로 밤샘 촬영에 지친 스탭들에게 활력소 역할을 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집으로>에서 보여줬던 앳된 모습에서 벗어난 유승호는 <마음이...>를 통해 이제는 제법 남자로서의 굵은 선이 느껴지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급격한 감정의 변화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승호는 대한민국의 대표 남자배우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승호와 함께 영화를 책임지는 달이는 전문 연기자들도 놀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줘 동물 영화는 유치하다는 편견을 한번에 잠식시켰다. 같이 공연하는 배우 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달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견(犬) 스타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감독의 마지막 ‘컷!’ 소리가 현장에 울려 퍼지자 크랭크업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멍해진 유승호는 “달이는 정말 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이자 동생 같아요. 한 동안 가족과 이별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라며 달이와 헤어지게 됨에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의 섭섭함을 표현했다.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견(犬)공이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마음이...>는 2005년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의 감동을 이어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감성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한 소년과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려는 한 성견(成犬)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잠시 잊었던 진정한 인간애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줄 영화 <마음이...>는 8월1일 촬영을 끝으로 10월 개봉을 위해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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