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는 제목 그대로 괴물같은 집이 등장하는 코믹 어드벤쳐. ‘만약 우리 앞집이 뭐든지 집어삼키는 괴물같은 집이라면?’ 이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몬스터 하우스>는 <유령신부>의 천재적인 각본가 파멜라 페틀러에 의해 45년간의 애절한 사랑이 숨겨진 이야기로 거듭났다.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한번쯤 보고 들었을 괴물같은 집에 대한 괴담… 그런데 터무니 없을 것 같은 이야기에 실제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바로 인간이 만든 건축물에 인간의 영혼에 씌여 살아 움직인다는 ‘도무스 막타빌리스(Domus mactabilis)’. 라틴어로 ‘죽음의 집(Deadly House)’이란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도무스 막타빌리스’는 불 속에서 살며 생명체를 잡아먹어 연료로 쓴다고 한다. 희생자의 피와 살이 ‘도무스 막타빌리스’의 연료가 되는 것이다.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힘이 세진다니 존재 자체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괴물로 변하는 집에 대한 모든 전설은 그 자신의 심장이 타는 냄새를 맡아야만 진정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영혼이 죽은 뒤 집을 영원한 안식처로 정할 때 인간의 영혼과 괴물이 뒤섞이게 되고, 이것을 건축물 골렘(유대민족의 인형. 점토, 나무 따위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한다)이라 부른다. 방해가 되는 건 뭐든지 집어삼키는 건축물 골렘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없다.

건축물 골렘의 심장은 복수의 불길을 담고 있으며 불길이 꺼지면 자신도 죽는다. 한 예로 집착이 강했던 포악한 왕 프레토리우스2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그는 평생을 자신의 성을 요새로 만드는데 보냈다. 결국 프레토리우스2세는 공사중인 벽돌더미에 깔려 죽었는데, 그의 영혼이 성의 돌과 나무에 스며들어 성을 살아 움직이게 했다. 하인은 물론 우연히 성에 들렀던 방문객과 소, 말까지 통째로 잡아먹혔는데, 어떤 무기로도 멈출 수 없었다.

마침내 성 밖의 주민들이 힘을 합쳐 움직이는 성을 마취제로 잠재우고 성벽 안으로 들어가 성의 심장에 담긴 불길을 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전설은 <몬스터 하우스>에도 반영되어 있다. 몬스터 하우스를 멈추기 위해 그안에 직접 들어가는 디제이, 차우더, 제니는 집안의 심장이라고 생각되는 붉은 샹들리에를 물로 공격하고,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힌 누군가의 시체를 발견하기도 한다. 집 주인의 영혼이 돌과 나무에 스며들어 집 근처에 오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는 설정 덕분에 관객들은 <몬스터 하우스>의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 어린 시절 하나씩 가지고 있을 추억, 동네에서 가장 무서운 할아버지 집에 축구공이 훌쩍 들어가면 초인종 한번 못 누르고 애태우던 기억으로 더욱 공감대를 자아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몬스터 하우스>는 오는 8월 10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웹사이트: http://www.sonypictur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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