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락프로그램에 외모지상주의가 넘친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청소년연합,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7월 외모주의 모니터링 결과 발표

한국청소년연합(총재 이영주)이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의 지원을 받아 7월 한달간 공중파TV3사(MBC, SBS, KBS2) 오락프로그램의 외모지상주의를 모니터링한 결과 토,일요일 2일간의 주말오락프로그램 안에 나오는 외모주의 관련 내용이 평일 5일간의 오락프로그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한달간 총 116편의 오락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41편에 외모주의 관련 내용이 방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말오락프로그램 54편에서 조사된 외모주의 관련 내용은 25편으로, 이는 해당 내용이 방송된 41편중 61%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락프로그램이 주말에 많이 방송되는 것을 감안해도 높은 수치이다.

방송에서는 에스라인, 얼짱, 쌩얼, 꽃미남 등의 각종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였다.

주로 출연자나 엠씨가 다른 출연자의 외모의 단점을 놀리는 형식으로,“뚱뚱하다, 눈이 작다, 머리가 크다, 못생겼다”등의 내용이 많았으며, 엠씨나 출연자의 멘트와 자막으로도 “돼지, 뚱보”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성형의 경험담을 말하거나 농담거리로 얘기하며 성형수술을 간단한 일로 느끼게끔 하는 일도 있었다. 이는 외모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많을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성형수술을 쉽고 가벼운 일로 잘못 인식하게 하는 문제이며 개선이 필요하다.

예1) 수영장에서 게임 중 정준하가 물에 빠지자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라고 하고, 보트에 정준하와 정형돈이 함께 타자 뚱뚱보 다리 위에 뚱보 라고 함 (7월 8일 토요일“무한도전”중)

예2) 이혜영이 전진에게 현영은 남자가 눈이 큰 여자가 좋다고 하면 성형수술을 하고 올 것이라고 하자 전진이 눈이 큰 여자가 좋다고 함. 그러자 현영이 3주 만 기다려 달라며, 성형을 하고 오겠다며 자신은 남자한테 맞춰줄 수 있다고 함 (7월 9일 일요일“해피선데이”중)

이런 놀림을 받는 출연자도 자신의 그런 단점을 이용하여 캐릭터화 하기도 하는데, 외모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용하는 모습은 좋지만 지나친 외모의 개그화는 주 시청자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잘못된 외모인식을 줄 우려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youthunion.net

연락처

김창신 사무총장 010-4488-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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