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괜찮아…’ 의 정한용, 지현우...영화 속 부자가 드라마 속 원수로

서울--(뉴스와이어)--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둘도 없는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연기하며 정을 쌓았던 정한용과 지현우. 참으로 기구하게도 최근 두 배우는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원수지간이 되었다. 정한용이 지현우의 아버지를 꼬셔 돈을 뜯는 사기꾼 역을 맡아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둘도 없는 우리 강군~’ 술에 취한 아들을 들쳐 업고 나훈아의 ‘사랑’을 부르는 아버지의 푸근한 노랫소리. 보고 있기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지는 이 장면은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속의 지현우, 정한용 부자의 모습이다.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죽은 아내 대신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정겨운 부자를 연기한 두 배우는 실제로 영화 촬영기간 동안 친아버지, 친아들처럼 지내왔다. 영화 속에서 가끔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자지간의 정을 자랑했고, 지현우가 아픔과 고민을 모두 털어놓았을 때 따뜻하게 감싸주며 ‘하루를 십 년처럼 사랑하라’는 멋진 충고를 해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영화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한용과 지현우는 같은 드라마 속에서 사기꾼과 피해자의 입장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정한용은 가수의 꿈을 가진 순진한 사람들의 음반을 내주겠다며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으로 등장하는데, 그 피해자가 바로 지현우의 아버지 임하룡이었던 것. 영화에서의 부자 인연으로 쌓은 옛정은 온데간데 없는 정한용과 지현우는 드라마 속에서 도저히 친해질 수 없는 악연으로 등장한다. 영화와 비교해 180도 달라진 관계를 선보이게 된 두 사람의 연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원수지간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한용과 지현우가 다정한 부자로 등장하는 하루를 십 년처럼 사랑하는 후회제로 순정남과 추억제로 시한부 명랑녀의 심장뭉클 해피신파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8월 1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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