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기 중견감독들의 웰메이드 영화 강세
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웰메이드 영화 강세!!
올 하반기 극장가는 그야말로 웰메이드 상업영화들의 강세다. 특히 작품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고루 갖춘 중견 감독들의 신작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중견 감독들의 신작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과 고현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해변의 여인>,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오랜 휴식을 깨고 컴백한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박찬욱 감독의 SF청춘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등 멜로를 가미한 드라마에서부터,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장진 감독의 <거룩한 계보>, 한물 간 록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 한 남자가 진정한 고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최동훈 감독의 <타짜>등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까지 각기 다른 장점을 내세운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작품성을 담보로 한 감독과 고현정, 강동원, 이나영, 정재영, 정준호, 비, 조승우, 김혜수 등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배우들의 캐스팅까지 가세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거룩한 계보>,<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타짜>,<라디오 스타> 등 추석시즌 박빙승부!!
전통적으로 코미디와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한 오락영화가 강세인 추석 시즌이지만 올 추석만큼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두루 갖춘 웰메이드 오락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견감독들의 신작 중 올 추석에만 4편의 작품이 몰려있어 좋은 흥행을 거두기 위한 작품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추석시즌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을 영화는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강동원, 이나영 두 배우의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로, 공지영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 올 가을 여성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웰컴 투 동막골>과 <박수칠 때 떠나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장진 감독은 <거룩한 계보>로 추석 시즌 도전장을 내민다.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거룩한 계보>는 장진 감독 특유의 위트와 상상력을 버무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장진식’ 감동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연기력과 흥행력을 갖춘 정재영, 정준호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과 최고의 영상을 선보일 <웰컴 투 동막골> 비주얼 팀의 협공으로 ‘장진 감독 2006년 드림 프로젝트’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은 차기작으로 <라디오 스타>를 선보인다. <투캅스>로 최고의 콤비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안성기, 박중훈 두 배우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라디오 스타> 가 과연 <왕의 남자>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최동훈 감독은 동명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타짜>로 컴백한다.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타짜>는 승부사 기질을 타고난 주인공이 진정한 ‘타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화투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추석시즌을 놓치지 않고 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추석,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 속에 과연 흥행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29일, 영화 속 클라이맥스인 치성(정재영 分)과 주중(정준호 分)의 대치 씬 촬영으로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거룩한 계보>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06년 추석,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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