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2006 교장에 임권택 감독 위촉

서울--(뉴스와이어)--부산국제영화제, 동서대학교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는 올해 교장으로 임권택 감독을 위촉했다.

AFA는 아시아 지역 예비 영화인들이 저명한 감독들과 함께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워크숍, 개별 지도 등을 수행하는 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05년 처음 실시되어 성공적으로 치러진바 있다. 2005년의 경우, 대만 영화를 세계에 알린 주역이었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교장을 맡았고,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중국의 유릭 와이 촬영 감독, 한국의 박기용 감독, 황기석 촬영 감독이 지도 교수로 참여했다.

올해 20개국 143명의 지원자 가운데 19개국 24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발한 AFA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거장 임권택 감독을 교장으로 위촉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그의 깊고 넓은 영화 세계를 전수할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자기 성찰적인 영화들로 세계의 시선을 모은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다양하고 감각적인 영화를 선보이고 있는 일본의 베테랑 촬영감독 다카마 켄지, 진한 감성과 연륜이 묻어나는 영화를 만들어 온 한국의 배창호 감독, 해박한 지식과 실험적인 영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의 박기웅 촬영 감독을 올해의 지도 교수로 초청한다.

AFA2006은 9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3주 동안 부산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능동적인 영화교육의 장이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 임권택 감독 경력사항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한 뒤 <만다라>(1981)로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올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길소뜸>(1986)으로 시카고영화제 세계평화메달상 수상, <서편제>(1993)는 상해영화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춘향뎐>(1999)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취화선>(2002)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2005년 베를린 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씨받이>(1986,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아다다>(1988,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축제>(1996), <창> (1997), <하류인생>(2004) 등이 있으며, 현재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을 작업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i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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