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수익률 3개월 개월 만에 “+” 로 반전
1. 월간 주식펀드 시황
- 상위권 대부분 삼성그룹주 투자펀드
- 하위권은 배당주 투자펀드
1) 개요
7월 코스피시장이 2개월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남에 따라 주식펀드들도 3개월만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주식이 선전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상반기에 이어 지난달에도 상위권 성적을 지속했다. 반면 중소형주를 주로 편입한 펀드들은 중소형주의 쇠락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06년 7월 펀드 수익률
을 집계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평균0.08%를 기록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에 비해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0.07%, 안정형 (10~40%)도 0.14%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0.74%, 코스닥형은 -2.2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21%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성장형 펀드의 성과(0.08%)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성장형 펀드에 7월말기준으로 6%가량 편입된 코스닥주식의 가격 하락폭이 -5.59%에 달했기 때문이다.
7월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기준으로 대형주는 0.55% 상승한 반면,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39%, 2.61% 하락하면서 중소형 가치주 투자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2) 주식시장 동향
7월 증시는 모처럼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하며 1300선에 육박했고 코스닥지수는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한 달 동안 0.21%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59%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됐지만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물량을 소화해 냈다.
대형주의 선전 속에 중소형주는 부진했다. 코스피지수가 0.21%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지수는 0.55%의 상승률로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39%와 2.6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률이 5.59%에 달한 점도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부진했던 흐름과 같은 맥락이다. 경기 우려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중소형 주가 더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결과다.
8월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1200~1300선의 박스권을 탈출 여부다. 각종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그 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변수들도 조금씩 매듭이 풀려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속에 13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린다.
우선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가 8월에는 마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버냉키 연준리 의장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금리인상이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계기로 중단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한편에선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중국이 추가로 긴축대책을 내놓는다면 국내경기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고 수출성장세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돌파한다 하더라도 탄력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다소 버거운 상황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우호적이다. 주식형 펀드를 통한 자금유입이 원활하기 때문에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도 긍정적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기대된다. 시장전문가들은 8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덜어진다면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3) 유형별 성과 리뷰
<성장형 펀드>
1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79개 중에서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2006년 상반기에 이어 7월 성과에서도 수익률 경쟁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호는 코스피지수의 등락률인
0.21%의 10배를 뛰어넘는 2.88%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 한국골드적립식삼 성그룹주식 1호 2.82% △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 2.76%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 2.68% 등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낸 것 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주의 양호한 성과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의 풍부한 자금유입 등 양호한 수급상황으로 삼성그룹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위 펀드인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호를 예로 들면, 삼성테크윈 (6월초 기준 투자비중 9.6%)이 7월 한 달 동안 21.88%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1%) 7.31% △제일모직 (6.2%) 6.04% △삼성엔지니어링(9.3%) 4.37%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코스피수익률을 초과하며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성과에서 하위권에 위치한 펀드들은 중소형주 투자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코스닥보유비중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 1’ -3.44%(7월말 기준 코스닥편입비율 32.6%)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주식 1’ -3.27% (7.7%),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 -3.13%(50.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 -3.12% (56.7%)은 모두 코스닥편입비율이 유형평균인 6.2%보다 훨씬 높다.
또한 주로 중소형 및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는 대부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는데 이는 배당지수인 KODI가 한 달 동안 1.97% 하락하는 것을 포함하여 중소형주가 시장대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투신의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이 2.30%의 손실을 입은 것을 포함하여 100억 이상의 성장형 배당주 펀드 17개 중 2/3인 11개 펀드가 유형평균을 하회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형, 안정형 펀드>
주식편입비가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들은 평균 0.07%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종목선택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설정액 100억이상 44개 안성형 펀드 중에서 KTB운용의 KTB혼합형은
1.13%로 6월초 기준 포트폴리오로 살펴보면 주요 보유 10종목 중 6개 종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보유비중 5.1%)이 7월 한 달 동안 9.24%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국민은행(3.2%) 6.92% △하이닉스(4.3%)이 5.69% △현대중공업(2.7%) 6.10%의 상승을 거두었다. 이 종목들을 7월말까지 보유했다면 해당종목들의 급등이 펀드 성과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3위를 나란히 차지한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혼합형1은 7월 한달 동안 각각 1.08%, 1.04%를 기록했다. 44개 안성형 펀드 중 13개의 펀드는 손실을 입었는 데 성장형과 마찬가지로 코스닥편입비중이 높거나 중소형 가치주 투자스타일을 가지는 펀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설정액 100억이상 92개 안정형 펀드 중에서 61개 펀드는 수익을 낸 반면 약 1/3인 31개 펀드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한아름1은 0.8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B채권혼합증권K-1 (0.8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한아름혼합 (0.77%)이 각각 2,3위로 랭크됐다.
안정형 중 15개의 배당주 펀드는 스타일과 코스닥편입비율에 따라 수익률에 많은 차이가 났다. 대투운용 클래스원아름다운실버배당혼합 1은 대형주위주의 투자와 낮은 코스닥투자비중 덕택에 0.59%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과 중소형주 투자비중 높은 랜드마크운용의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은 월중 코스닥 및 중소형주 부진의 이중고를 겪으며 0.40%의 손실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하위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제로인 원윤정 : www.funddoctor.co.kr>
2. 월간 채권펀드 시황
채권형 펀드 10 10개월 개월 연속 (+) 기록 중
1) 개요
7월 채권펀드 시장은 잔존만기가 길거나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국공채 투자 펀드들이 뒤로 밀리는 양상이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 )이 7월 한 달간 채권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시가 채권펀드(공모기준)는 평균 0.47%(연환산 5.97%)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4.92%에서 4.83%로 0.09%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했기 때문이다.
세부유형별로는 국채 및 통안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펀드는 기간중 0.46%(연 5.73%)를 기록한 반면 회사채 비중이 높은 공사채펀드는 0.48%(연 6.02%)로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국공채 및 회사채 장기물이 하락한 가운데 공사채펀드가 국공채펀드 대비 높은 이자수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2) 채권 시장 요약
7월 채권시장은 채권수익률 곡선이 전반적으로 평평하게 바뀌면서 2-3년 수익률이 역전됐다. 단기물이 콜금리에 막혀 하락이 제한된 반면, 장기물은 경기 둔화 전망과 보험, 연기금의 장기채 매수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월 중 3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92%(6월30일 기준, 민평3사 평균)에서 4.83%로 9bp 하락했다. 반면 1년물은 4.82%에서 4.80%로 2bp 하락하는데 그쳤다. 2년물도 4.91%에서 4.84%로 7bp 하락했다. 그러나 5년물은 5.03%에서 4.93%로 10bp, 10년물은 5.20%에서 5.04%로 16bp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7월 채권시장에서는 거시경제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 사이의 의견 차이가 주요 이슈였다. 정부와 여당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생 경제 안정이라는 목표 하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정책을 비판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논리로 이를 반박했다. 시장 외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됐다. 채권시장은 일정 부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수혜를 입었다. 7월 중순 폭우 피해로 추경 편성이 논의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 부양론이 힘을 얻었다. 월말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8월 채권시장은 장단기 금리 차이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경우, CD 금리 상승이 멈추거나, 하락할 것이고, 이는 평평해진 일드 커브를 가파르게 만드는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논리로 한국은행이 다시 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장기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하반기 경기 둔화를 의식한 정부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권 부총리가 거시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만큼, 전면적인 경기 부양책까지는 아니더라도,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부분적인 부양책이 나올 개연성이 있다. 이 경우 추경 편성 등 확장적 재정정책이 국채 발행량을 늘려, 채권시장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정부의 확정적 정책에 호응, 한은의 통화긴축 강도가 현저하게 약해진다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3) 펀드 성과
월간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펀드들은 주로 잔존만기가 길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많이 보유한 공사채펀드들이었다. 국공채펀드 중에서는 그래도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잔존만기가 길수록 금리하락폭(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1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펀드 51개 중에서 SH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호가 0.63%(연 7.92%)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채권 1’ 0.61%(연 7.64%)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1ClassA’ 0.57%(연 7.20%) △SH운용의 ‘Tops국공채채권 1’ 0.55%(연 6.94%) 등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6월초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Tops적립식채권 1의 보유채권듀레이션은 2.72인 것을 비롯하여 △’동양모아드림채권 1’ 2.05 △’Tops국공채 채권 1’ 2.80 으로 대부분 유형 평균인 1.6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양모아드림채권 1의 보유채권 신용등급이 A+인 것을 포함하여, 동양High Plus채권 1classA이 BBB+ 등 채권형평균인 ‘AA+’보다 낮은 펀드들이 상위권TOP 10펀드 중 절반을 넘었다.
SH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 Tops국공채채권 1은 투자채권의 잔존만기가 동일 유형대비 길게 보유했는데 월중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가격상승 혜택과 함께 국채선물, 스왑 등 저평가된 자산에 적극적인 투자가 금월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제로인 원윤정 : www.funddoctor.co.kr>
3. 월간 펀드 자금동향
주식펀드거래의 패러다임 변화 확인
- 조정장속에서도 주식펀드 자금 증가
1) 개황
7월 들어 일부 금융상품의 제도변경으로 자금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움직였다. 특히 법인MMF 익일매입제 시행으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일어났고 이 자금의 향방에 따라 업계간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도시행을 한 주 앞둔 6월 하순경부터 7월초까지 투신권 MMF는 은행MMDA 상품과 특정금전신탁 등으로 12조원이 이동했다. 그러나 7월 들어 MMF대체 상품으로 RP(환매조건부채권)가 각광받으면서 익일매입제 등으로 이탈됐던 자금이 다시 증권사로 일부 유입됐다.
은행의 실세총예금은 7월말 현재 527조3,634억원으로 6월에 비해 3조
7,33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도 변경을 앞두고 급속히 유입됐던 초단기성 자금들 중 일부가 다시 투자처를 찾아 떠났기 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유입되었던 단기자금이 아직도 많이 잔류하고 있어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은행권은 수혜를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은행권에서도 7월부터 CD(양도성예금증서)가 기명등록제로 전환되면서 CD순발행이 전월대비 1조5,119억원이 감소해 51조1,658억원을 기록했고, 은행금전신탁 수탁고도 768억원이 감소하면서 7월 한달 동안 은행권의 자금 유출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전월대비 2,042억원 감소한 반면 RP가 MMF대체 상품으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같은 기간 무려 3조9,599억원이 증가했다. RP는 은행의 MMDA에 비해 결코 환금성 면에서 뒤지지 않고 보다 고수익을 노릴수 있다보니 단기자금을 유인하는데 성공적이었고,RP덕분에 자금이 급증했다.
투신권은 증권과 채권 시장 모두 부진한 가운데 법인MMF 익일매입제 실시라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3,410억이 증가했다. MMF는 6월 한달 동안 제도변경을 앞두고 무려 17조원 가량의 자금이탈이 있었지만, 7월 중 2조원가량으로 감소해 제도변경으로 인한 불안감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2) 금융권별 자금이동 동향 동향(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 통계)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의 7월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성 자금이 은행권에서 일부 증권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실세총예금은 6월말 대비 약 4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제도 변경을 앞두고 MMDA 및 금전신탁 등으로 급속히 유입되었던 초단기성 자금들이 대체 상품인 증권사 RP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CD기명등록제 전환으로 CD순발행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7월 은행권의 자금은 유출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긴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증권과 투신권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계의 경우 직접투자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여전히감소세를 나타냈지만 RP 덕분에 약4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신권에서는 MMF익일매입제 실시로 6월 한 달 동안 17조원 이상 유출되면서 충격에 휩싸였으나 업계의 발빠른 대응으로 불안감을 잠재웠다. MMF수탁고는 전월 대비 2.6조원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인기 있는 적립식 등 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과, 연기금 등 법인 기관가입자의 채권관련 파생상품 및 ELS가 포함된 파생상품관련 자금이 1조 이상 대거 유입되며, MMF 수탁고 감소폭을 상쇄했다.
3)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자금동향(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기준)
제로인 평가유형을 기준으로 (비평가펀드 및 공사모펀드 포함)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는 7월 한달 동안 1조5,542억원이 늘어난 37조 78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을 제외하면 순증가분은 9,75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안성형(40~70%)과 안정형(10~40%)도 각각 236억원, 5,350억원이 증가했는데, 안정형은 기관 등이 가입하는 사모관련자금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주식 펀드 수탁고도 1,918억원(순증가액:1,30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가 증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과수익을 달성하려는 안정적인 투자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4)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총48개 운용사 중 37개 운용사의 수탁고가 증가했다. 지난 5월말 이후 수탁고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운용은 MMF자금 위주로 수탁고가 증가하며 월 중 2조4,230억이 증가했다. 그 뒤를 산은운용과 미래에셋자산이 각각 3,658억원 2,567억원씩 증가해 수탁고 증가 부문 상위권에 포함됐다. 수탁고 증가 상위권 운용사 중 산은운용은 단기채권형과 특별자산펀드가, 미래에셋자산은 주식펀드위주로 증가했다. 동양운용은 채권형, 주가지수연계 파생상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펀드 등 다양한 유형에서 고른 수탁고 증가를 보였다.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 수탁고 부문에서는 KB자산운용이 총 48개 운용사중 주식펀드 수탁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월 중 KB운용의‘광개토주식’펀드 결산 재투자분 1,822억을 제외한다면,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한국운용이 사실상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미래에셋투신과 미래에셋자산은 각각 1,987억원, 1,650억원 증가했다. 반면 수탁고 증가 최하위를 차지한 SH운용은 기간 중 사모주식펀드 자금이 2,500억 인출되며 주식형 펀드에서만 2,026억원이 감소했다.
성장형 펀드(이하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서는 KB운용의 ‘광개토 주식’이 수탁고 증가부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산을 통한 재투자를 제외한 순유입액만으로 평가한다면 KB운용의 순증가액은 192억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펀드는 1,07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어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성장형 펀드 중 삼성그룹관련주에 투자한 펀드들의 수탁고 증가가 상위10개 중 4개나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삼성그룹주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수탁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형 펀드에서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W-A’가 260억(재투자고려시 26억) 증가로 단순증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정형 펀드에서는 신규 설정된 ‘아이히어로뉴페이스채권혼합2’와 ‘신영채권혼합SM-1’펀드가설정액 증가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대투운용 ‘대한FirstClass단기채권1’ 수탁고가 522억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동양운용 ‘동양HighPlus채권 1ClassA’는 428억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대투운용 ‘대한FirstClass 단기채권1’의 자금증가가 주로 법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데 반해, 동양운용 ‘동양HighPlus채권1ClassA’는 개인자금 위주로 이루어져 대조를 이뤘다. [제로인 이수진 : www.funddoctor.co.kr]
4. 월간 해외 펀드 동향
1) 해외 주식형 투자지역별 펀드 성과
지난 7월 한달간 해외 주식펀드(off-shore Fund) 수익률은 2개월 연속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반등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중동지역의 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버냉키 FRB의장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발언은 호재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7월 한달간 글로벌 펀드의 투자지역별 수익률(자료 : 리퍼. 기준통화 기준)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주식펀드는 0.58%로 소폭의 이익을 냈고 글로벌 신흥국 주식펀드는 2.28%의 수익률로 지난 6월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남미지역의 이머징 마켓펀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특히 유럽 이머징 마켓 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8.33%로 10개의 조사대상지역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초 후 수익률을 7.93%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12.58%, -2.3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모습과 비교할 때 매우 눈에 띄는 성과이다.
남미 이머징마켓 주식펀드도 한달 동안 3.73%의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브라질 1.22% △멕시코 4.95% △칠레 3.47% △페루 7.87% 등 관련지역 주가지수가 고르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후 수익률은 14.05%를 기록하며 중화권 주식펀드 18.0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그 밖의 투자지역에서는 유럽 주식펀드가 1.3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시아 태평양 주식펀(일본제외) 0.92% △인도 주식펀드 0.45% 중화권 주식펀드 0.72% 등으로 소폭이지만 이익을 냈으나 일본 주식펀드는 -1.50%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의 투자지역별 원화 환산 수익률은 원/달러환율이 6월말 948.9(종가기준)원에서 955.2원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환산한 글로벌 주식형 수익률은 1.32%를 기록, 같은 기간 기준통화 수익률 0.58%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이머징 마켓 주식펀드도 원화환산 수익률에서는 3.04%로 같은 기간 기준통화 수익률보다 0.76%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글로벌 주식펀드 및 글로벌이머징마켓 주식펀드의 연초 후 원화환산 수익률은 1개월만에 다시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 유럽 이머징 마켓 펀드 8.91% △ 남미 이머징 마켓 주식펀드 4.49% △중화권 주식펀드 1.79% △ 유럽 주식 펀드 1.90% 등으로 인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통화 수익률보다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2) 해외 채권형 투자지역별 펀드 성과
7월중 해외 채권펀드는 대다수 국가들의 금리가 다소 하락(가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조사대상 지역 10곳 모두에서 수익을 냈다. 이같은 모습은 올 들어 처음 있는 일로 버냉키 RFB의장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 발언과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지역 금리를 현수준(2.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채권펀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7월 한달간 리퍼의 투자지역별 채권펀드 수익률(기준통화 기준)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채권펀드 평균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 마켓 채권펀드도 2.93%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채권펀드는 석달 째 주식펀드 수익률을 웃도는 선전을 이어갔다.
6월중 -3.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유럽 이머징 마켓 채권펀드가 7월에는 2.97% 상승하면서 조사대상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연초 후 수익률에서는 -2.75% 로 여전히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같은 기간 1.42% 상승하면서 연초 후 수익률 6.96%를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아시아 태평양 채권펀드 1.36% 유럽채권형 펀드 1.06%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미달러 채권펀드 1.00% △미달러 하이일드 채권펀드 0.69% △유로 채권형 0.78% △ 유로 하이일드 채권펀드 0.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화환산 수익률을 살펴보면 7월 중 원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기준통화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형 펀드가 같은 기간 2.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글로벌 이머징 마켓 채권펀드는 3.69%를 수익률을 올리는 등 기준통화 수익률보다 0.54~0.76%포인트정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화를 기준통화로 사용하는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원화환산 연초 후 수익률은 여전히 기준통화수익률 보다 5%포인트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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