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브이’ 여름 극장가, 한/미/일 애니메이션 삼파전

서울--(뉴스와이어)--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이사 권오남)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와 애니메이션센터 공동주최로 개봉 30주년을 맞이한 <로보트태권브이>를 기념하여 8월 11일 단독 초청 상영한다. 이로써 이번 주에 애니메이션 작품 3편이 개봉하며 한/미/일 애니메이션의 열전이 펼쳐진다.

8월 10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최초로 만든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게드전기>가, 8월 11일에는 3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로보트태권브이>가 국내 최초 디지털 영상 복원 필름으로 특별한 상영회를 통해 일반 관객과 만난다.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애니메이션 개봉 작품이 많다고 할 수 있다. 1년에 국내외 작품을 합쳐 열 편 내외로 개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8월인 지금 벌써 15편 정도가 개봉했으며, 작품의 면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미국측 제작의 <치킨리틀>, <아이스 에이지 2>, <빨간 모자의 진실>, <헷지>, <카> 등과 일본 제작의 <폭풍우 치는 밤에>, <개구리중사 케로로>,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한국의 <아치와 씨팍>, <호박전>, 합작 애니메이션 <파이이야기>, 프랑스 작품 <키리쿠, 키리쿠> 등이 이미 개봉했으며, <천년여우 여우비> 등의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 한국, 미국,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들이 제작/기획한 작품 세편이 이번 주 동시에 개봉하면서 각국의 자존심을 건 애니메이션 열전이 예상되고 있다. <로보트태권브이>는 1976년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관객동원 신기록을 기록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

세대를 이어 내려져 오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로보트태권브이에 대한 사랑과 인기는 <게드전기>, <몬스터하우스>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 동안 제한적으로 영화제를 통해 로보트태권브이를 만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최초로 대규모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상영한다는 점에서, 로보트태권브이에 열광하던 세대가 부모가 되어 자녀의 손을 잡고 어릴 적 꿈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로보트태권브이 상영회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8월 27일까지 이어지며,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에는 로보트태권브이의 아버지, ‘김청기 감독과의 만남’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센터 <로보트태권브이> 관련 행사일정
○ <로보트 태권 브이> 상영회 : 2006.8.11(금)~8.27(일)

개봉 30주년(7월 24일)을 맞이하여 국내 최초로 디지털 영상 복원을 거친 필름으로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봉한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안정적인 상영공간을 확보하고자 2005년 1월 개관한 서울애니시네마는 11일(금)부터 27일(일)까지 1일 5회 상영한다. 필름 복원 작업 이후 2005 부산국제영화제, 2006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상영한 적은 있으나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시 간 : 12:40, 14:20, 16:00, 17:40, 19:20
- 관람료 : 성인 6,500원, 학생 4,000원

○ 감독 초청 행사 : 8월 15일(화) 12시 30분

광복절인 8월 15일(화) 12시 30분부터 김청기 감독을 초청하여 관람객들과 동반 영화 관람 및 만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02-3455-8315>

<로보트 태권 브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감독의 제작 의도와 여러 가지 관련 에피소드 등을 듣고 제작 당시의 상황을 그려보며,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로보트 태권 브이> 포스터를 증정하며, <로보트 태권 브이> 스틸컷 세트를 마련하여 추첨을 통해 김청기 감독에게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성과가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로 작가와 일반인과의 만남을 통한 교류가 일회성이나 단기적인 행사시에만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김청기 감독과의 만남 행사는 만나기 쉽지 않았던 원로감독과 그 작품세계, 나아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기념 전시회 : 2006.8.15(화)~8.26(토)

개봉과 함께 가족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도록 꾸민 기념 전시회는 개봉 당시 <로보트태권브이> 개봉 당시인 70년대 교실 및 풍경을 그대로 만들어 재현하고 관련 물품들을 전시하여 어른들에게는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10대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학생이나 어린이들에게는 당시의 시대상을 느껴볼 수 있는 과거로의 짧은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대 규모의 로보트태권브이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 남상우씨의 물품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로보트태권브이> 캐릭터 그림을 제공, 색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개봉 당시의 관련 기사와 ‘新 태권 브이’ 이미지, 온/오프라인 상의 국내 인기 만화작가들이 재해석한 <로보트 태권 브이>의 이미지들도 함께 전시하여 3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로보트 태권 브이>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나 아빠에게도 10대 시절이 있었을까 싶은 아이들에게 76년도 <로보트태권브이> 개봉 당시의 풍경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며, 최근 인기 만화작가들이 <로보트태권브이>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보며 신세대들의 새로운 상상력과 신선한 에너지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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