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스폰지
2006-08-17 15:55
서울--(뉴스와이어)--<메종 드 히미코>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배우로 떠오른 오다기리 죠의 이색 신작 <빅 리버>가 오늘 8월 17일 개봉된다.

<빅 리버>는 미국에서 연기공부를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오다기리 죠가 홀홀 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감독 이외의 전 스태프가 외국인인 환경에서 전편 영어대사를 소화해낸 작품이다. 피닉스 근교에서 1개월여 간 이루어진 촬영에 대해 오다기리는 이렇게 회상한다.

“미국에 살았었지만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한 번은 돌아와버린 곳이기도 하고.. 자신도 없었고, 처음부터 이미 졌다는 기분으로 임했다.(웃음)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것에 질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필사적이었다. 긴장을 늦추고 있을 여유 같은 건 없었다. 그걸 아마도 주변에서 느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어는 서투르지만 열심히 한다’는 자세가 전해졌던 것 같다. 배우로서 한 번 인정받고 난 뒤에는 가족 같은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었고,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빅 리버> 촬영을 통해 미국 유학시절의 자신과 지금 자신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는 오다기리 죠. 연기가 있고, 무언가를 만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통한다는, 이전 미국 유학시절과는 다른 ‘자신감’이 지금의 그에게 생긴 것이다.

“10년 전, 미국에서 경험했던 괴로움과 이번 촬영기간 동안 너무 즐거웠던 1개월의 차이가 아마도 예전과 지금 자신과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당시는 실수로 연기 공부를 시작했던 시기라 연기를 하고 있는 이유를 몰랐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연기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다. 이런 자세가 당시에도 있었다면 유학시절도 분명 잘 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스스로에게 완벽을 요구하거나 폼 잡는 일은 아무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보다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가 훨씬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주변을, 그리고 관객을 얼마만큼 자신에게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그 매력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배우 오다기리 죠의 <빅 리버>는 8월 17일 오늘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단독 개봉된다.

연락처

스폰지 이지혜, 김하나 540-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