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케키’ 케키맨 케키걸과 함께한 대규모 거리이벤트 인기
영화 <아이스케키>에는 주인공 영래(박지빈 분)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한여름에 아이스케키 장사를 하는 장면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이 영화 속 설정에 착안하여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1969년의 아이스케키 장사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규모 거리 이벤트가 기획된 것. 1960년대의 복고풍 의상에 아이스케키통을 멘 ‘케키맨’, ‘케키걸’들이 “아이스케~키”를 외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보석바, 돼지바 등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식으로 진행된 이번 명동 거리 이벤트는 아이스크림 5000개가 한 시간도 안되어 동이 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스크림을 받은 행인들은 주변에서 들리는 ‘아이스케키송’을 따라부르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개봉하면 아이와 함께 꼭 보러 오겠다며 흐뭇해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특히 어린이들과 외국인은 생전 처음 보는 1969년의 아이스케키 장수를 보고 쫓아다니거나 연신 사진을 찍는 등 신기해했다고.
한낮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준 이번 <아이스케키> 거리 이벤트는 예비 관객들과 면대면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좀더 깊숙이 영화를 각인시켜주는 효과와 의미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5원짜리 아이스케키 하나도 나눠먹던 시절의 가슴 찡한 이야기 <아이스케키>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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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0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