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강연옥 두 번째 시집‘젖고 마르고 또 젖는’ 출간

2006-08-23 16:03
  • 강연옥 두 번째 시집'젖고 마르고 또 젖는' 표지

    강연옥 두 번째 시집'젖고 마르고 또 젖는' 표지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 08월 23일 -- 현대시 색감이 넘치는 시창작을 하는 제주 강연옥 시인이 두 번째 시집 「 젖고 마르고 또 젖는」도서출판 그림과책에서 출판하였다.

강연옥 시인은 이미 기존문단에 널리 알려진 시인으로서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이다. 첫 시집[새는 발바닥으로 앉는다]에 이어 2년만에 출간이 되었고 시집서두에서 강시인은"말라 가벼워진 잎사귀 바람에 저만치 굴러간다. 그 후 어느 젖은 땅에서 아무도 모르게 썩어가겠지. 내시(詩)들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번 시집은 한국문단에서도 좁혀져가는 문학현실에 신선한 작품집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알려진 강시인의 작품력은 이미 원로문인들에게서도 인정을 받았고, 특히 원로문인 박효석 시인은 이번 시집에 발표된 작품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미 강시인은 지난 2005년에는 월간 시사문단 문학상을 수상과 첫 시집에서도 대형서점에서 베스트에 진입했던 베테랑 시인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안도현 시인이 시집서평을 적었다.
"강연옥 시인의 시는 “아픔을 꽃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통해 태어난다. 그는 시를 통해 생의 상처를 가까스로, 용기 있게 들춰내고자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시가 그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 된다는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시인에게 시는 “절정에 다다르지 못해/자신을 묶지도 풀지도 못하는 노을”(「얼음의 도가니 3」)의 운명과 흡사하다. 그것은 삶의 이중성에 대한 치열한 응시의 결과로 여겨진다. 그리하여 더 이상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생의 게임에서 시인은 기꺼이 구원투수가 되어 질긴 고통을 다스리려고 한다." -안도현

강연옥 시인은 현재 제주타임스 칼럼리스트와 월간 시사문단작가와 빈여백동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픔을 꽃으로 밀어내는]
시 강연옥
 제 속으로 푹푹 파 들어가며 흐르지 못하는 웅덩이 물은 어디에 머물러도 고요하다. 그러다가 흙길을 달려온 바람이 언덕에 다다를 즈음 차마 오르지 못하고 제 몸 빗물에 씻으면 웅덩이에는 한 방울 두 방울 파문을 일으키는 아픈 물꽃들이 피었다가 이내 진다.

 비 그치면 꽃 진자리 흔적도 없다. 파란 하늘을 투영할 수 없이 검어져만 가는 물밭. 흙냄새를 천천히 잠재우노라면 굵은 빗줄기를 자르려는 듯 풀잎은 퍼렇게 날이 서가고 제비는 벌써 처마 밑에 집을 다 지었다. 때가 됐나 보다.

 웅덩이에 장대비 죽창처럼 내리 꽂는 날에 필연(必然)으로 피어오를 백련(白蓮)의 심장 여는 소리, 고인 흙탕물 속에서 덤덤한 침묵이 고요를 물고 하얗게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둠 속에서 오래 견딜수록 눈이 빛나듯 웅덩이 속 아픔을 꽃으로 밀어내는 백련(白蓮)의 그윽한 마음 열리는 소리 --------- 울려온다.

강연옥 시인의 시집은 전국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국판/120페이지/6000원-도서출판 그림과책(시사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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