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에게 고함’ 단관 장기상영, 과연 얼마나 들까?

서울--(뉴스와이어)--지난 7월13일 개봉한 <내 청춘에게 고함>(서울 3개관, 전국 9개관)이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2개 부문 수상과 관객 수 일만 명 돌파 소식을 전하면서 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전국 10개관 미만의 소규모 배급 한국영화로서는 <송환> 이후 2년 만에 나온 작은 영화의 선전과 올해 처음으로 전해져 온 해외영화제의 수상 소식이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관객들의 높은 관심은 일만 명 돌파와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바로 반응을 보였다.

필름포럼 단관 상영중인 <내 청춘에게 고함>이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관객 수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광복절과 주말은 영화를 보기 위해 필름포럼(지방 상영관인 대구 동성아트홀 역시 눈에 띄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을 찾아 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 필름포럼 1개관에서 장기상영에 돌입한 <내 청춘에게 고함>은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조용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 옛날과는 많이 바뀐 상황에서(그 옛날, <서편제>는 단관 개봉을 통해서 서울에서만 100만 관객을 동원한 적도 있었다.) 단관상영으로 얼마만큼의 관객들이 영화를 찾아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모션픽처스는 <내 청춘에게 고함> 관객 일 만 명 돌파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수상을 통해서 장기상영에 돌입한 가운데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다시 얻고 있자, 소규모로 배급되어지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이후 개봉 될 다른 작은 영화들에게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좋은 영화라면, 규모와 상관없이 관객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내 청춘에게 고함>의 선전에서 비롯된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은 ‘일만 관객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응수 감독의 신작 <천상고원>과 ‘독립영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인디스토리가 제작한 이진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 <팔월의 일요일들> 그리고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 장편영화 개봉 지원작 에 선정되며 화제가 되었던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 등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의 작은 영화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영화들은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인 영상언어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으며, 작은 한국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 영화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 청춘에게 고함>이 개봉으로부터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관심이 계속 지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더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또한 ‘천만 관객 시장’이 아닌 단관 개봉과 소규모 배급 방식의 영화들이 이전부터 엄연히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특히 대다수의 작은 한국영화들이 상영관을 잡지 못해서 단관개봉을 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이번 <내 청춘에게 고함>의 단관 장기상영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국의 작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믿음이 아직 살아있는 이상 ‘일만 관객 시장’은 ‘오만, 십만 관객 시장’이 될 수도 있고, 이를 통해서 한국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도 ‘천만 관객 시장’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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