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휴먼스토리 ‘비상’ 개봉관 확정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의 개봉 시기는 대략 극장가의 비수기 때였다. 또한 상영관도 10개 미만에 그쳐 개봉관을 많이 잡는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스포츠 소재 영화, 다큐멘터리 장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비수기가 아닌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2월 14일에 CGV 7개관(상암, 인천, 계양, 강변, 수원, 서면, 주안)과 필름포럼(종로 구 허리우드 극장), 씨네큐브(광화문) 등에서 극장을 할애해 준 데에는 영화의 감동과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12월 성수기를 노린 개봉작들이 많은 가운데 영화 <비상>은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예매순위 10위 안에 드는 등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14일 정식 개봉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CGV와 필름포럼, 씨네큐브 외에 타 극장에서도 상영 여부를 타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상영관마다 디지털 상영 방식에 차이가 있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듯 개봉을 앞두고 영화 <비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축구팬들은 물론 일반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정서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올 겨울 리얼 스포츠무비 <비상>의 휴먼 스토리를 통한 감동이 관객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또 그 결과 얼마나 확대개봉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2월14일 개봉이후에 명확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아시안게임 축구 이라크전에서는 국가대표팀이 패배를 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패배에 대한 비난이 아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혼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축구팬들의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영화 <비상>은 이 같이 진정한 축구 응원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메시지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축구팬은 물론 일반 관객들조차도 축구에 대해 새로운 관심과 열정이 생겼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 한 장면, 2005년 인천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했을 때 서포터즈들이 내걸었던 “고개 떨구지마라, 우린 최선을 다했다” 는 문구는 단지 축구, 국가대표, 더불어 한 시민축구단에 필요한 격려는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열정적인 도전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물론 살면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해야할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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