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칸, 베니스를 석권하다...오다기리 죠의 ‘빅 리버’
올해 2월 첫 해외진출작인 <빅 리버>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출품되어 호평 받은 이후, <유레루>가 5월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8월 30일에 개막되는 제 63회 베니스 영화제에 오다기리 죠의 <충사>(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경쟁 부문 출품이 결정되면서 올 한 해 세계 3대 영화제에 자신의 출연작이 모두 출품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런 결과는 오다기리 죠 배우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야쿠쇼 코지, 아사노 타다노부로 대변되던 일본 대표 배우의 좌가 오다기리 죠로 바뀌는 새로운 물결의 증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충사(蟲師)>는 동물도 식물도 아닌 생명의 원류인 벌레와 사람의 공생을 그린 인기 만화. 오다기리 죠는 벌레의 생태를 해명하는 충사 긴코를 연기했다. 영화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진 작품을 <아키라> <스팀보이>의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이 2년간의 구상을 통해 완성한 작품이다. 또, 올 베니스에서 오다기리 죠는 <충사>만이 아니라 특별상영 작품으로 초대된 구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절규>에도 조연으로 얼굴을 비춘다.
세계 3대 영화제 참가를 계기로 오다기리 죠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출품작인 <빅 리버>는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단독개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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