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이길여 총장, 총장 급여 적립해 특별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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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10:36

성남--(뉴스와이어)--“자랑스런 봉사의 경원인을 총장의 월급으로 응원합니다!”

경원대학교를 빛낸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총장특별장학금’ 제도가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총장특별장학금의 독특한 점은 국내 최초로 총장의 급여를 적립해 조성한 것이라는 점. 경원대학의 이길여 총장이 학교에서 지급하는 급여를 수령하지 않고 적립해 학생들을 장려하기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전국 대학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경원대의 높은 장학금 수준(재학생 3명중 1명꼴로 각종 장학금 수혜)에 의미 있는 또 하나의 장학금을 더한 것이다. 장학금은 이길여 총장의 재직 기간 동안 매월 적립될 예정이다.

06년 2학기에는 대상자 20명에게 300만원씩 장학금이 지급된다.

현재 경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학금은 총 31종으로 입시성적 우수자인 신입생이나 성적우수자, 또는 모범적인 대학생활을 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총장특별장학금은 성적과 관계없이 우리대학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드높일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한 학생에게 주로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직전학기 성적 2.5 이상인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재학생으로 12학점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는 학생지원팀에 최근 1년간 수상실적과 활동사항을 증빙하는 확인서와 공적조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기 당 20명씩 선발하는 총장특별장학금은 연중 1회에 한해 수혜 가능하지만,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교내·외 장학금의 이중 수혜도 가능하다.

선발대상자는 이웃사랑 봉사실천자, 7일이상 모범적으로 재해복구활동한자, 학기당 40시간 이상 복지시설·병원·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한자, 총학생회 주관 봉사활동 다수 참여자, 환경보호활동으로 환경보호상을 수상한자,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한 시민상 수상자, 효행상 수상자, 영화배우·가수 등 연예활동으로 학교을 빛낸자, 붉은악마 서포터스 활동자, 에베레스트 등 고산등반자, 시민단체 활동 성적 우수자, 체육 및 학술 활동으로 학교를 빛낸 자 등이다.

총장특별장학금 신청자 가운데는 부산영화제 작품 출품자, 사회보호시설 또는 폐교 벽화그리기 봉사자, 러시아 등 해외복지시설 봉사자, 해외 항일유적지 탐방활동자, 해외콩쿠르 입상자, 총 54회 헌혈봉사자, 문화유산 지킴이, 운동재활 자원봉사자, 병원 자선연주회 봉사 활동자, 졸업생 1%기부활동을 위한 경원서포터스 활동자 등 다양자 경험의 학생들이 포함돼 있다. 총 79명의 재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했으며, 9월초 총장특별장학금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0명이 선발된다.

웹사이트: http://www.kyungw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