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한 대학의 인근에 있는 업소들이 매달 조금씩 낸 후원금이 귀중한 장학금이 되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

배재대학교(총장 정순훈) 주변 일부 업소와 뜻을 같이한 업체들이 모여 지난해부터 대학 측과 ‘후원의 집’ 협약을 맺고 불우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모아왔다.

이렇게 1년 동안 협약을 맺은 업소는 모두 86곳에 이르고 모금액도 5,940만원(약정액 9,545만원)이라는 장학금이 모였다. 이들 후원의 집은 매월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후원금을 내고 있다.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73명의 학생들에게 2학기 등록기간을 맞아 1인당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가정형편에 따라 모두 2,4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다.

장학생 선발은 지난 1학기 성적이 평점평균 2.0이상이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학과에서 추천하거나 후원의 집에서는 지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학교 측은 후원의 집 현황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시켜 이용을 독려하는 등 홍보활동을 펴 대학과 업소가 서로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후원의 집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업소 대표는 “평소 손님들이 대부분 학생들이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후원의 집 협약을 맺게 됐다”며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영업도 더 잘돼 좋다”고 말했다.

후원의 집 장학금을 받은 외식급식경영학과 3년 유용석 학생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우리 학교를 위해 매달 모은 돈으로 뜻밖의 장학금을 받게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국내협력과 이영복 계장은 “지난해부터 장학기금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후원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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