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소비자대책위원회, 광우병 미국 쇠고기 전제로 한 한미FTA반대 기자회견 개최

부천--(뉴스와이어)--9월 1일 한국생협연합회 생협을 비롯한 한미 FTA소비자대책위원회는 광우병에 노출된 미국 쇠고기 수입을 전제로 하는 한미 FTA협상을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연다.

정부는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한미 FTA 3차 협상이나 9월 1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4일 미 상원의원 31명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재개하지 않을 경우 한미 FTA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서한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광우병 위험에 무방비로 우리 국민들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은 영국에서 이미 실패한 동물사료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광우병을 방지할 수 없으며, △광우병 예찰 시스템에 있어서도 전체 도축 소의 1% 정도만을 검사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올 9월부터는 이를 1/10로 줄여 0.1%만 광우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뼈가 아닌 살코기에도 광우병 원인물질인 프리온이 들어있으며 △우리 수입조건인 30개월 미만의 소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생협연합회 이정주회장은 “정부는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FTA 협상을 한다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광우병 소를 안전성 검증없이 수입하면서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먹고 싶지 않아도 광우병에 노출된 수입산 쇠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다. 수입논란 이전에 광우병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며,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축산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FTA 소비자대책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생협전국연합회,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 여성민우회생협,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초록정치연대, 친환경농업가족실천연대, 한국생협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살림)

한국생협연합회 개요
한국생협연합회는 전국 63개의 지역생협과 4만명의 소비자들이 만들어가는 비영리 소비자단체입니다. 생협이란 이웃과의 협동을 통해서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 생활문제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대안을 만드는 운동단체입니다. 또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생협연합회는 어머니의 눈높이로 식품안전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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