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서커스’ 스릴러와 에로틱, 판타지와 호러가 공존하는 복합장르

서울--(뉴스와이어)--<기묘한 서커스>는 한가지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복합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스릴러적인 요소와 에로틱한 코드, 화려한 판타지와 끔찍한 호러가 공존하는 <기묘한 서커스>는 색정증 환자처럼 보이는 소설가 ‘타에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젊은 조수 ‘유지’를 만나면서 드러나는 숨겨진 가족사를 다양한 장르적 특징으로 펼쳐놓는다.

이 영화의 후반부는 비상식적으로 보이던 전반이 상식적으로 교정되는 과정이지만 그렇다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정체성을 뒤집어쓰면서 완전한 부인의 길을 간 것이 밝혀지는 순간 <기묘한 서커스>는 그 환상적 본질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현실로 귀환한다. 이 불편한 판타지의 세계야 말로 추악한 가족의 맨 얼굴을 가장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방식으로 폭로하는 장치였던 것이다.

모든 장르적 요소의 혼합으로 인해 더욱 판타지적인 요소가 극대화된 <기묘한 서커스>는 도입부와 마지막 엔딩 장면에 삽입된 서커스 장면으로 복잡한 플롯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은 현실과 진실의 경계에 대한 혼돈을 느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도 또 다른 악몽이 곳곳에 숨어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한다. <기묘한 서커스>는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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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뱅크 이현정 실장 016-25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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