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달의 차고 이지러짐을 기준으로 한 태음력은 1년을 354일(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29일 30일을 반복하여 12달)로 따지므로 8년마다 약 3개의 달이 모자라게 된다. 이럴경우 양력과 맞추기 위하여 19년에 7번씩 윤달을 만들어 달과 계절을 맞춰주게 되었는데 예로부터 우리 조상에게는 윤달이 일종의 '해방의 달'이었다. 이유는 모든 신들이 1년 12달을 관장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윤달의 경우는 열세번째 달이므로 인간의 일을 간섭할 귀신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달에는 모든 속습으로부터 해방되는 기간이기도 했다. 모든 일에 부정을 탄다거나 액이 끼이지 않는 달이었기 때문이다. 이사나 집수리, 이장, 산소단장, 수의마련 등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거리낌 없이 해 왔던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윤달에 수의를 마련해 두면 집안 어른이 무병장수하고 자손도 번창한다는 풍습이 있다. 이를 맞춰 유통업계는 다양한 품질과 가격의 수의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윤7월을 둔 올해를 넘기면 다음 윤달은 2009년(윤5월)에야 돌아오기 때문에 며칠 남지 않은 윤달을 준비하는 고객은 마음이 급하다.

인터넷종합쇼핑 KT몰(www.ktmall.com)은 윤달수의에 한해서는 인터넷 최저가를 선포했다.

일판 판매가의 15~20% 저렴하게 수의가격을 책정한 것. KT몰이 저가격 정책을 고수하는 이유는 효도상품인 수의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일부 고가 수의를 놓고 비뚤어진 상혼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 본질 또한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

KT몰의 송종선 쇼핑몰사업본부장은 “수의는 후손이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좋은 전통이다. 윤달에 수의를 마련해놓음으로써 자손은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집안어른을 더욱 공경하고 효심으로 받들 수 있었다. 집안 어른의 무병장수를 빌어드리는 의미에서 수의복은 꼭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수의 최저가 정책’에 대한 의도를 설명했다.

수의를 만드는 안동포는 삼베 한 올의 가늘기에 따라 6~9새 등으로 나눠진다. 5필이 들어가는 수의 완제품 한벌의 경우 6새 380만원, 7새 430만원, 8새 480만원 등으로 명품수의로 손꼽힌다. 하지만 KT몰은 일판 판매가의 15~20% 저렴하게 수의가격을 책정한 것. 22만원대부터 판매되고 있는 수의는 다양한 종류의 삼베로 제작되었으며 목함에 정갈히 포장되어 조심스럽게 배송되는 것이 특징이다. KT몰은 수의의 구성부터 수의 보관방법까지 수의의 관한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수의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한편 KT몰은 전통 삼베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순금으로 미적 감각을 덧입힌 '안동삼베 황금수의'도 할인판매 중이다. 황금수의 구매고객에게는 판매액의 15%를 되돌려주는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수의를 보관할 수 있는 고급오동나무 케이스를 증정한다. 삼베는 삭아서 없어지더라도 황금가루만이 남아 황골을 오래도록 유지시키는 황금수의는 그 희소성과 정성탓에 인기가 많은 편. 총 13가지의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황금수의는 일일이 황금박(얇은황금)을 삼베에 두드려 입혀야 하는 고된 제작공정이 필요하다. KT몰의 조성미 대리는 “수의 가격이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평균단가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이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구매혜택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에 관한 상식>

삼베는 숨쉬는 직물로 항균성과 항독성이 뛰어난 환경친화적인 소재다. 견고함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 예로부터 조상을 모시는 데 가장 적절한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수의의 구성
남성용 수의
- 도포, 두루마기,저고리,속저고리,속바지,바지,천금(이블),지금(요),장매,면포,장갑,버선,
도포끈,베게,허리띠,댓님,오낭, (총17가지)
여성용 수의
- 원삼,저고리,속저고리,속바지,바지,속치마,치마,천금(이블),지금(요),장매,베게,원삼띠,
면모,장갑,버선,오낭 (총16가지)

수의의 보관방법
- 미리 준비된 수의를 잘 보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된다. 보관을 잘못하면 수의의 옷감이 상하고 자손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의를 보관할 때에는 오동나무함에 수의를 보관한다. 옷과 옷 사이에 좀약이나 잎담배를 창호지에 싸서 넣어 보관하기도 한다. 이외에 약쑥, 할미꽃 뿌리, 향을 넣거나, 냄새가 좋은 풀인 궁궁이잎을 넣기도 한다. 궁궁이와 형태가 비슷한 '청궁'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냄새가 좋지 않는 '소독나무'를 넣어 나쁜 냄새로 하여금 벌레가 오지 못하게 하여 수의를 보관한다.

이렇게 보관해온 수의는 1년에 한번씩 맑은 공기와 햇빛에 노출 시켜 줘야 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 지나가면 날씨가 맑고 바람이나 습기가 없는 날에 자리를 깔고 널어서 거풍을 한 다음 거두어 다시 보관한다. 음력 칠월 칠석날 거풍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만약에 이날에 비가 오면 일주일 뒤에 거풍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삼베로 수의를 제작하면 좀이 슬지 않으므로 거풍이 필요 없다고도 했다. 수의함을 정리할 때는 수의를 차곡차곡 개어서 집어 넣되 먼저 입히는 품목은 위에 놓는다. 나중에 입히는 품목을 밑에 놓아서 순서가 바뀌지 않도록 한다.

웹사이트: http://www.ktmall.com

연락처

KT몰 홍보담당 이유리 대리 02-767-596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