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플래닛, 사망한 ‘스티브 어윈’ 출연 프로 방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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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6-09-05 11:00
서울--(뉴스와이어)--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애니멀 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은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숨진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Steve Irwin, 44)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4일(월) 밤 10시부터 7일(목)까지 편성되어 있는 그의 출연작 모두를 방송 중단키로 결정했다.

애니멀 플래닛 인터내셔널(Animal Planet International)은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의 팬에게 사랑을 받아온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동물들의 친구였으며, 가장 훌륭한 환경 보호론자 중 하나였다. 우리는 그를 잊지 못할 것이며, 스티브와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뜻에서 애니멀 플래닛에서 방송되고 있는 그의 출연작의 방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고 말했다.

애니멀 플래닛은 스티브 어윈이 출연한 <악어사냥꾼>과 <동물탐험대> 대신 <자연의 세계>시리즈를 방영한다.

'악어 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호주의 야생 동물 보호론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스티브 어윈은 4일 호주 퀸즐랜드주 바다에서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것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맹독을 지닌 노랑 가오리의 꼬리 가시에 찔려 숨졌다.

1992년부터 애니멀 플래닛을 통해 방송된 <악어 사냥꾼, The Crocodile Hunter>의 진행자로 인기를 끌어온 스티브 어윈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바다악어, 스피팅 코브라, 타이거 샤크, 코모도 왕도마뱀, 방울뱀, 하마, 사자와 같은 동물들을 자식처럼 다루곤 해 전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스티브는 그의 아내 테리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동물도 존중과 보호가 필요한 아름다운 생명체임을 보여줘 왔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이들의 열정 덕분에 <악어사냥꾼>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크로코 파일>과 호주 동물원에서의 뒷 이야기를 다룬 <악어사냥꾼의 일기> 같은 속편도 만들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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