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9월 7일 오전 10시 <‘함께해요! 하나 되는 복지한국’ 제 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 전국 사회 복지 전진대회> 가 열리는 63시티 국제회의장 밖에서 사람연대 인연맺기학교 자원교사인 1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30 복지한국’이라는 허울 좋은 청사진에 빠져있는 포이동 266번지의 처참한 복지현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타워팰리스 옆 판자촌’으로 알려진 포이동 266번지를 비롯한 서울 시내 빈민지역 아동들과 장애아동들을 위해 ‘인연맺기학교’라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자원 활동가들로서 포이동 266번지의 의료, 교육, 복지 문제 전반의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며 보건 복지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O 주장

정부가 내놓은 ‘비전2030-함께 가는 희망 한국’의 복지 프로젝트를 보면 2030년이 되면 노인의 3분의 2가 연금혜택을 받고, 치매·중풍 노인은 무료치료를 받으며, 육아비의 63%를 국가가 해결한다고 하고 있다. 돈 걱정 없이 아이 낳아 키우고 노후 불안도 사라지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는 복지 선진국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6월 9일 사람연대, 건강세상네트워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행동하는 의사회, 희망사회당 서울시위원회가 주최한 <포이동 266번지를 중심으로 본 서울의 양극화 보고대회>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정부는 복지국가로써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의료 실태를 보면 포이동 주민들은 조사결과 10.5%의 주민이 건강보험 미가입자이며 이는 서울시 평균인 0.7%, 강남구 평균인 0.6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활동에 건강상 제한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20.8%로 서울시의 1.8% 강남구의 1.3%에 비해 매우 높으며, 의료비 부담으로 의료이용을 못하거나 병을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이 70%나 된다.

교육부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지난 20여 년간 포이동 266번지의 주민 350여명 중에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사람이 1명밖에 안될 정도로 강남구라는 특수한 지역 내에서도 교육현실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교육 기회의 소외는 대물림되고 있는데, 열악한 가정환경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혹은 거지라고 놀림당하는 것이 싫어서 학교에 관심을 잃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거 문제는 더욱 처참하다. 판잣집 대부분이 장마에 비가 새고 화재의 위험이 있는 등 안전상, 위생상의 문제가 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역시 크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의료와 주거, 교육 부문에서 복지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포이동 266번지가 존재하는 한 2030년 삶의 질 세계 10위라는 프로젝트는 공허하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을 정부에 요구한다.

하나, 보건복지부는 포이동 266번지의 주거·복지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하라.
둘, 정부는 포이동 266번지의 빈곤의 원인인 토지변상금을 철회하라.
셋, 포이동 266번지를 비롯한 판자촌, 비닐하우스촌 등에서 실제로 거주하면서도 사회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의 주소를 주민등록에 등재하라.

O 사람연대와 포이동 인연맺기학교

사람연대는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을 향한 연대’라는 취지로 지난 2월 25일 발기인 대회를 거쳐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로, ‘사람이 사람답게 자연과 공존하며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모토를 갖고 소외받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사람연대 대학생모임’은 대학생들의 자원 활동 모임으로서, ‘인연맺기학교’라는 이름으로 빈민지역아동 방과 후 학교, 장애아동과 주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인연맺기학교’는 현재 서울에 6곳 전국에 12곳의 학교를 열어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5곳이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포이동 인연맺기학교’는 빈민지역아동 인연맺기학교로 포이동의 비참한 현실에 공감한 대학생들이 올해 1월 개교하여, 자원교사 30여명이 포이동266번지 아이들 15명과 함께 매주 월, 수, 금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eople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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