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민주당과 일본 공산당이 서로 협력해서 한일간의 친선을 도모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 상 공동대표, 이낙연 의원, 이상열 대변인 등이참석했다.
■ 다음은 이날 주요 대화록 요지
<한화갑 대표> :
민주당이 한국에서는 제일 긴 역사와 전통이 깊은 정당인데 공산당을 맞이한 것은 처음이다. 아마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있었던 남북공동선언이 없었다면 여러분을 만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시이 카즈오(志位 和夫)일본 공산당 당위원장> :
처음 방문이었지만 오랫동안의 염원이었다. 국회의장과 각 당 지도부를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격의 없이 대해 준데 대해서 감사드린다.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서 한국의 선열들에 대해 추도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 상 공동대표> :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항상 인류 역사 발전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오늘 이 방문을 통해 저의 낙관적인 사고가 맞다고 생각하게 됐다. 10년전만 해도 일본공산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만난다고 하면 긴장했을 것이다. 오늘 아주 평화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변화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이질적인 사회주의 국가인데 일본 공산당을 보면서 북한 공산당의 이질적인 사회주의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낙연 의원> :
알려진 얘기이지만, 소련의 붕괴와 동유럽 사회주의 몰락의 영향을 바아서 일본에서도 진보세력이 큰 위기를 맞았다. 저희 같은 바깥사람의 눈으로 보면 사회당, 공산당이 진보계열로 꼽고 있는데, 사회당이 많이 약화되었고, 공산당도 과거보다 약해졌다. 이럴수록 공산당의 역할 커지지 않나 생각한다. 시이 위원장이 이끄는 일본 공산당이 더욱 더 힘내고 분발해주시기 바란다.
<한화갑 대표> :
민주당의 대외정책의 기본은 한미동맹을 근거로 일본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중국ㆍ러시아와 선린우호를 유지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대외정책의 핵심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상당히 불편한 관계에 있다. 특히, 독도 문제, 교과서 왜곡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 더욱더 양국관계가 불편한 관계가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유사한 점이 많아 여러 가지로 맞부딛혀서 한일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독도 문제, 교과서 왜곡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일본 공산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시이카즈오(志位 和夫) 일본공산당 당위원장> :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된 역사를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왔다. 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일본정부는 검정에 합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본 공산당의 입장이다.
아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야스쿠니 신사 내에 유슈칸이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그 박물관에는 메이지유신 이후에 있었던 청일전쟁, 러일전쟁, 태평양 전쟁 등이 아시아 해방을 위한 전쟁이라고 미화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인식이 잘못되어 있어 일본 공산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사정이 있다고 본다. 최근 한국에서 새로운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나 근거들을 토대로 공동으로 연구했으면 좋겠다.
<한화갑 대표> :
민주당과 일본공산당이 서로 협력해서 한일간의 친선을 도모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이낙연 의원> :
일본내의 재일한국인들에게 지방참정권의 부여하는 문제가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이견이 있어서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시이카즈오(志位 和夫) 일본공산당 당위원장> :
선거권 뿐만 아니라 피선거권까지도 함께 법안을 내고 있는데, 야당에서도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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