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글로벌 마케팅 ‘잰걸음’
생명硏은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 홍보부스를 열고, 연구소 현황과 주요 연구성과들을 실물과 함께 팜플렛, 동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홍보부스에는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협의하기 위한 파트너링 상담 코너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두 16개의 주제로 구성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에는 3개 주제에 연구원 3명이 참여하여 최근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행사 첫날인 9월 6일 열린 인간프로테옴기구(HUPO ; Human Proteom Organization) 컨퍼런스에서 단백체시스템연구센터 고정헌 박사가 단백질의 당질화를 통한 더 정밀한 바이오마커 개발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둘째날인 9월 7일 화이트 바이오텍(White Biotechnology)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소재연구부 반재구 부장이 생명공학기술의 산업적 적용을, 줄기세포/세포치료(Stem Cell/Cell Therapy) 컨퍼런스에서는 발생분화연구실 조이숙 박사가 신약개발에 있어 배아줄기세포의 적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9월 8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시스템미생물연구센터 손정훈 박사가 효모를 이용하여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발표한다.
세계 대형제약 회사와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화이자(Pfizer)社 봄만(B.J.Bormann) 연구개발그룹 부사장 등 연구개발그룹 최고 경영진 일행 5명이 9월 8일 오전 10시 생명硏을 방문하여 의약유전체연구센터, 바이오나노연구단, 국가영장류센터 등을 둘러 보고, 이상기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상기 원장은 9월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이 개최하는 오찬 심포지움(주제 : Partnering with Pfizer)에서 좌장을 맡는다.
또한 이상기 원장은 9월 7일 오후 3시 30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머크(Merk)社 구드 박사(Dr. Robert J. Gould)와 신약 개발에 대한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독일의 유명 제약회사 휙스트(Hoechst Intra Serve)社 브룩마이어(Brockmeyer) 바이오담당이사 일행도 9월 6일 오전 생명硏을 방문하여 미생물유전체사업단과 생물시험공장을 둘러 보았으며, 7일 오후에는 바이오 코리아 2006 행사장에서 이상기 원장과 기관간 상호 협력방안 협의를 위한 회의도 갖을 예정이다.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바이오 코리아 2006은 우리나라의 바이오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고, “국내 생명공학의 구심체인 생명硏의 연구역량과 보유기술을 전세계에 알려 뜻깊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硏은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바이오 2006(BIO 2006)에 참가하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상기 원장이 한국의 생명공학에 대해 주제 강연을 하고 세계 다국적 제약기업 관계자와 파트너링 상담을 실시하는 등 국제 바이오행사를 글로벌 마케팅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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