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들묵새’ 를 이용한 친환경 포도 초생재배 농법 확립

2006-09-07 10:34
청원--(뉴스와이어)--충북농업기술원(원장 한병학) 옥천포도시험장에서는 가을철에 한번만 뿌리면 잡초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초생재배 농법을 개발하여 농가에 큰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잡초는 농작물과 영양분을 비롯해 수분과 태양광선에 대한 경합을 벌여 작물성장은 물론 수확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기존에는 인력으로 뽑거나 비닐피복 또는 제초제를 사용하였으나 인력과 시간,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을 뿐 아니라 제초제는 잔류독성에 의한 토양의 황폐화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웰빙문화 확산에 따라 제초제를 대체할 친환경농법이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큰 과제이며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초생재배인데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포도시험장에서는 기존 초생재배에 비해 효과가 탁월한 "들묵새"를 이용한 초생재배 기술을 확립했다.

초생재배란 잡초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초종을 파종하여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유기물 공급으로 작물성장에 도움을 주게하는 농법으로 기존 초생재배에 많이 활용되던 호밀, 헤어리베치, 이타리안라이그라스, 바히아그라스 등은 발아초기의 지온 상승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매년 여름에 예취하여야 하기 때문에 인력이 과다소요되는 등 단점이 있었다.

이번 농업기술원에서 확립한 기술은 첫해 가을에 "들묵새"를 1회만 파종하면 매년 자연적으로 열매가 떨어져 발아되어 매년 파종할 필요가 없고, 포도나무 생육기간 내내 다른 잡초의 혼입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자연도복과 황화(하고현상)되어 힘들여 깎을 필요가 없는 등 커다란 장점이 있다.

들묵새 초생재배는 300평당 들묵새를 3kg 파종하면 되는데 1회 파종만으로 90% 이상 우점도를 나타내 다른 잡초의 발생이 어렵고, 여름철 하고현상으로 유기물을 800kg 시용한 효과가 있어 포도의 열과를 감소시키고 당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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