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말씀
아시아 각국 정당 지도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을 대신하여, 마음으로부터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는 아시아 각국 정당들의 가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도 늘어나고 내용 역시 풍성해지고 있어 기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거와 달리 한국의 여야 정당이 공동으로 주최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위상과 과제
신사 숙녀 여러분, 아시아는 면적과 인구가 가장 큰 대륙이자, 언어, 인종, 역사, 문화, 종교 등 많은 부분에서 이질적입니다. 정치체제와 경제적 수준도 서로 달라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차이가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위는 한쪽 날의 쇠가 강하고 다른 쪽 쇠는 물러야, 한쪽 날은 날카롭고 다른 쪽 날은 무뎌야 잘 드는 법입니다. 양날이 모두 날카로우면 오히려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야말로 ‘더불어 번영하는 아시아,’ ‘그늘 없는 아시아’를 기약하는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류의 생존과 아시아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의 제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기아, 난민, 질병과 테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핵 확산과 패권주의의 발호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ICAPP의 역할과 맺음 말씀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가 유럽연합처럼 40억 아시아인 전체를 아우르는 공동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큰 바다는 작은 물줄기를 가려 받지 않는다."(大海不擇細流)는 저의 좌우명과 같이, 이 회의가 각국의 이견을 남김없이 녹여내는 용광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대장정에 함께 나섭시다. 그리하여 분쟁과 갈등을 종식하고 ‘그늘 없는 아시아’를 향한 희망의 꽃을 활짝 피웁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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