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나라사랑시민연대(대표 김경성),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 문국한), 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 등으로 결성된 '(가칭) 최영훈구명국민연대' 회원 20여명은 9일 오전 11시 종로구 효자동 중국 대사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3년 1월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5년형을 언도받고 중국 웨이팡 교도소에 4년째 수감 중인 최영훈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영훈씨의 노모와 부인 김봉순씨, 그리고 큰딸 최수지 양이 참석하여 '중국 정부에게 드리는 가족 호소문'을 낭독하고 이제라도 10월초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일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게 최영훈씨의 인도적인 석방조치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영훈 가족 호소문이다.

중국 정부에게 드리는 최영훈 가족 호소문


재중 한인 사업가였던 제 남편 최영훈씨는 탈북난민을 도왔다는 이유로 2003년 1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5년형의 언도를 받고 지금 중국 산동성 청도 웨이팡 감옥에서 45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고혈압, 당뇨, 천식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의 몸으로 심신이 매우 위급한 상태에 놓였습니다. 또한 수감되기 전에는 괴실염으로 12cm나 되는 장을 잘라내기도 하여 혈변을 보는 등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구명을 위해 여러 차례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도 해보고, 한국 정부와 국회에 남편의 석방을 위한 호소를 여러 번 해왔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남편 석방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잇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중국 정부에 호소합니다. 도대체 제 남편이 도둑질을 했나요. 강도질을 했나요. 아니면 살인범인가요, 마약 범죄자라도 되는가요. 중국에는 지금도 살길 찾아 떠도는 탈북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북한에서는 살 수 없어 이웃 중국으로 건너와서 개나 돼지만도 못한 짐승 취급을 받으며, 인간 이하의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제 남편은 중국땅에서 유리걸식하며 오갈 데 없는 제 동족들 우연히 만나 그들을 잠시 보호하고 도왔다고 하여 그렇게 중벌을 내려도 되는 것입니까?

인도적 측면에서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서 최영훈에 대한 석방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도록 요청하면서 오늘 중국 당국에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최영훈씨는 환자입니다. 몸무게가 평시 80kg인데 현재 20kg 이상 줄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을 바랍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감옥에서는 규칙 생활로 신체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체중이 1~2 kg도 아닌 20kg씩이나 줄어들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호소합니다.

둘째, 수감 중인 환자에 대한 치료를 위해 어떠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묻습니다. 감옥에서 아무리 중죄인이라도 환자에 대한 일정한 예우가 있어야 하는데 최영훈에 대한 중국 당국의 처우는 어떻습니까? 이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바랍니다.

셋째, 최영훈에 대한 병상기록을 원합니다. 이 요구는 수감중인 환자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중국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한 국제사회의 떳떳한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2008년에는 세계인의 축제라 할 베이징 올림픽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은 중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그 어떤 외적인 변화와 발전 보다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보고 싶어 합니다. 중국 당국은 부디 한 사람에게 닥치고 있는 불행한 사태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디 제 남편에 대한 보다 신중한 법 해석과 빠른 석방을 호소합니다.


2006년 9월 9일

최영훈의 아내 김봉순 드림


애국주의연대 개요
애국주의연대는 정치 개혁과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2340세대 보수우파 시민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cafe.daum.net/blueff

연락처

자유청년연대 최용호대표 011-9858-1750